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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시민 구한 강원체고 학생들, 문 대통령과 등산 후 '셀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우리나라를 훈훈하게 만든 '의인'들을 초청해 함께 새해 첫 일출을 감상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청와대가 지난해 우리나라를 훈훈하게 만든 의인들을 초청해 문재인 대통령과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


1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이 함께 북한산에 올라 신년 첫 일출을 맞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초청한 이는 모두 용기 있는 행동으로 귀한 생명을 구한 '의인'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산행에는 지난해 7월 광주에 내린 폭우로 침수된 차량에서 일가족 네 명을 구한 최현호 씨와 경기도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불붙은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의식 잃은 운전자를 구해낸 박노주 씨, 성폭행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하다가 흉기에 다친 박정현 씨 등이 함께했다.


여기에 지난 11월 1일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 빠진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해낸 강원체고 학생 세 명도 함께 했다.


운전자를 구한 강원체고 학생 최태준(당시 19), 성준용(19), 김지수(19) 군은 야외훈련 중 호수에 차가 빠지는 소리가 나자 지체없이 달려갔다.


인사이트왼쪽부터 최태준, 성준용, 김지수 군 / 최태준 학생 제공


운전자가 겨우 차에서 빠져나와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한 학생들은 옷을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해냈다.


당시 춘천은 초겨울 추위가 불어닥쳐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개의치 않았다.


학생들은 강원체고 소속 수영부 학생들이었다. 이날의 선행으로 LG 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학생들을 비롯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한 의인들을 초청해 등산한 뒤 대통령 관저에서 떡국을 함께 나눴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의인들뿐만 아니라 북한산 산악구조대원들도 초청해 함께 등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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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물에 빠진 차량서 운전자 구한 강원체고 학생들이 전한 당시 상황호수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구한 강원체고 학생들이 급박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