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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에서 나쁜 교장으로 출연했던 이 배우의 충격적인 과거

영화 '도가니'에서 교장 역을 맡아 아이들을 성(性)적으로 학대하는 연기를 펼쳤던 배우 장광의 놀라운 과거가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도가니' 스틸컷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영화 '도가니'에서 아이들을 성(性)적으로 학대하는 교장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장광의 화려한(?) 과거가 알려졌다.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에서 장광은 '교장·행정실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그는 극 중에서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연기로 관객들을 분노케 했다.


분명한 악역이었지만 장광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났기에 관객들은 이후 그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영화 '도가니' 스틸컷


그리고 영화 속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던 장광은 한국 성우계의 대들보와 같은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장광 영화 '토이 스토리'의 속편 격인 '우주 전사 버즈'에서 버즈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에서 해군 장교 스모커 역을, '나루토'에서는 나루토의 스승인 지라이야 역을 맡았고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도 에드워드 엘릭의 아버지로 열연했다.


인사이트영화 '도가니' 스틸컷


'배트맨'에서는 배트맨의 숙적 조커의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포켓몬스터'의 오 박사와 '슈렉'의 슈렉, '캐리비안의 해적' 속 바르보사도 모두 장광의 목소리였다.


이외에도 쥬라기 공원의 닥터 그랜트, 엽문2의 홍사부, 배트맨의 펭귄, 아이언맨3의 만다린 등 그의 필모그래피는 전부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배우' 장광이 이처럼 많은 작품을 통해 목소리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원래 '성우'이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지난 1978년 KBS에 공채 15기 성우로 입사했다.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꾸준히 목소리 연기를 하던 중 도가니를 통해 관객들에게 '배우'로 각인된 것이다.


인사이트원피스


이에 대해 장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가니 촬영 직전) 사실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해 문제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었다"면서 "그러던 중 도가니 오디션 소식이 들렸고, 800명의 지원자 중 내가 선발됐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을 본 '도가니' 임은정 검사의 일침'도가니' 사건 담당으로 유명한 임은정 검사가 삼성전자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소신 있는 비판을 날렸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