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포스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놀라운 흥행 속도로 1천만 영화로 접쳐지고 있는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는 해당 영화에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장광, 정해균, 김수안, 이정재, 김해숙, 김하늘, 마동석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톱배우 수십 명이 떼로 출연한다.
'신과 함께-죄와 벌'을 극장에서 본 관람객들은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현재 캐스팅 라인업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신과 함께-죄와 벌'의 주요 주인공 역을 사실 다른 톱스타들이 연기할 뻔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전 투자자를 포함한 제작진들은 강림 차사, 덕춘 역 등에 매력 넘치는 다른 스타들을 물망에 올렸었다.
스케줄 조정 등의 이유로 '신과 함께-죄와 벌'을 거절해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구체적으로 어떤 캐릭터였는지 알려지지 않은 스타도 있으니, 유추해보며 재미로 감상해보자.
1. 공유
(좌)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우) tvN '도깨비'
하정우가 열연한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은 원래 공유에게 가장 먼저 캐스팅 제의가 들어갔었다.
실제 과거 공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공유가 영화 '신과 함께' 주인공 강림 역 캐스팅 제의를 받고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 원빈
사진 제공 = 엘르
공유에 이어 원빈도 '신과 함께-죄와 벌'에 캐스팅 제의가 갔었다.
하지만 원빈은 오랜 공백기를 이어온 만큼 블록버스터보다는 감정이 깊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출연을 고사했다.
3. 김우빈
Instagram 'actorkimwoobin'
김우빈은 '신과 함께-죄와 벌'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했으나, 끝내 작품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김우빈 출연 불발에 대해 "'신과 함께'라는 작품이 기존 인기 웹툰이라는 점과 어려운 설정 때문에 많은 배우가 선뜻 나서기 부담스러워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4. 박보영
(좌) 사진 제공 = 쎄씨, (우) Instagram 'kimsmell1'
박보영은 김향기가 열연한 '덕춘' 역으로 시나리오를 받았으나, 스케줄 상의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다.
박보영은 28살이지만,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외모 덕에 덕춘 역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5. 설현
Instagram 'sh_9513'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설현이 '신과 함께' 출연을 놓고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밝히며 최종 캐스팅 단계임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설현은 AOA 팀 활동과 일정이 겹칠 것을 걱정, 안타깝게도 최종 고사했다.
6. 정우
사진 제공 = 보그
정우는 '신과 함께' 출연을 제안받았을 당시 영화, 드라마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작품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우는 '신과 함께'의 촬영이 2부작인 만큼 장기간 진행된다는 소식에 출연을 포기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