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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제일 오래됐는데 달랑 한곡"…SBS '가요대전' 분량에 뿔난 비투비 팬들

비투비의 '2017 SBS 가요대전' 무대를 본 팬들은 분량이 너무 적었다며 제작진에게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SBS '2017 가요대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SBS 연말 가요프로그램인 '가요대전'에서 올해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가수들이 총 출동해 화려한 무대가 꾸며졌다.


그런데 데뷔 6년만에 신곡 '그리워하다'로 생애 첫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해 무대를 꾸민 그룹 비투비의 팬들이 '2017 SBS 가요대전'을 향해 강한 불만을 제기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SBS 가요대전'에는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해를 빛낸 가수들이 총 출동했다.


이날 비투비는 '가요대전' 2부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서정적이고 웅장한 매력이 넘치는 '그리워하다'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2017 가요대전'


하지만 비투비의 '가요대전' 무대를 본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SBS 가요대전 비투비에 대한 만행'이라는 제목으로 제작진에게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비투비 팬들은 "아이돌 출연진 중에 데뷔 제일 오래됐는데 달랑 한곡만 불렀다"며 "비투비와 비슷한 연차의 아이돌들은 2곡씩 불렀다"고 짧은 무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진 중 무대 분량 꼴찌"라며 "14년도부터 4년째 푸대접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2014년 '가요대전' 당시 비투비는 에이핑크 '미스터 츄' 무대에서 루돌프 옷을 입고 등장해 함께 춤을 췄지만 이어진 '울면 안돼' 무대 전곡이 방송되지 못하고 편집돼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SBS '2017 가요대전'


또 2015년 '가요대전'에서는 4분 11초짜리 곡인 비투비의 '괜찮아요' 무대가 3분가량으로 편집됐고 엎친데 덮친격 음향사고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비투비 팬들은 "1, 2부 예고 때 비투비 언급이 하나도 없었다"며 "카메라까지 많이 흔들려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럴꺼면 부르지 말라"며 "내 가수 분량 때문에 우리 멜로디들 상처 받기 싫다"고 '가요대전' 제작진을 향해 분노와 섭섭함을 드러냈다.


한편 2012년 데뷔해 올해 6년차에 접어든 비투비는 2015년 '괜찮아요'로 음원차트 첫 정상에 오른 뒤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 '기도', '무비'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2017 가요대전'


Naver TV '2017 SBS 가요대전'


'다리 부상'당했는데도 '팬들과 약속' 지키려 무대 오른 비투비 이창섭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이 다리 부상에도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