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출연한 하정우가 11년 차 김향기에게 한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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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하정우가 영화 '신과 함께'에 같이 출연한 김향기의 이름을 '김냄새'라고 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최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이하 '신과 함께')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제작 보고회에는 영화 속 주역인 배우 하정우와 이정재, 차태현, 김향기, 주지훈 등이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배우들은 이날 MC인 개그우먼 박경림으로부터 "본의 아니게 상대 배우를 괴롭힌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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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배우들은 다른 배우들을 괴롭힌 적이 없다는 의미로 '무죄' 팻말을 들었지만, 하정우는 당당하게 '유죄'를 들었다.

'유죄'를 든 하정우에 박경림은 "하정우 씨 고민 중이죠. 제가 들은 게 다 있다"고 다그쳤다.

박경림의 다그침에 살짝 당황한 하정우는 말을 대충 얼버무렸고, 박경림은 김향기를 향해 "하정우 씨가 뭐라고 불렀냐"고 물었다.

김향기는 하정우가 자신의 이름을 '김냄새'라고 불렀다고 폭로했다. '향기'라는 예쁜 이름을 '냄새'라고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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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냄새'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함께 있던 배우들은 물론 관객들도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

박경림은 하정우에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향기'를 '냄새'라고 불렀냐"고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당황한 하정우는 "냄새가 좋은 냄새도 있다"며 "나쁜 뜻은 없다"고 말을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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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정우는 "향기가 이런 문제에 예민한 게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하고 싶다"며 "내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하정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티 대표 이정재도 "홍보팀과 문구를 정리하겠다"고 센스있게 답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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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신과 함께' 지난 25 일 121만 41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과 함께'는 인간이 죽은 뒤 저승에서 저승 법에 따라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는 일련의 과정을 그려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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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개봉 일주일 만에 '500만 관객' 돌파한다압도적인 인기로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고 있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