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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라고 밝혔는데도 아무도 안 믿었던 개그맨 형제의 남다른 우애

투 샷을 보기만 해도 '빵' 터지는 양세형, 양세찬 개그맨 형제의 남다른 우애를 살펴보자.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양세형과 양세찬은 한 살 터울의 형제이자 개그맨 선후배 사이다.


형 양세형은 2003년에, 양세찬은 2008년에 각각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나이는 한 살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두 사람의 데뷔 연도는 5년이나 차이 난다.


그 이유는 양세찬의 꿈이 원래 경찰이었기 때문이다. 


취업준비 중이던 양세찬은 우연히 무대 위에 서 빛나는 개그맨 형의 모습을 보고 동경하게 됐고 그렇게 형을 따라 개그맨이 됐다. 


두 사람은 평소 장난기 넘치는 모습 때문에 만나면 툭하면 싸울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의외로 두터운 우애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초반에는 형제치고 너무 닮지 않은 외모에 동료 개그맨들조차 형제라고 믿어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너무 닮은 두 사람의 성향과 우애에 주변 사람들은 "누가 봐도 형제"라고 입을 모은다. 


이제는 투 샷을 보기만 해도 '빵' 터지는 양세형, 양세찬 개그맨 형제의 남다른 우애를 살펴보자. 


1. 개그맨 지망생인 양세찬에게 형이라 부르지 못하게 한 양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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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세형은 양세찬이 개그맨 지망생일 당시 호형호제마저 금하며 같은 극단에서 매몰차게 대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나 때문에 사람들이 특별하게 대해주고 힘든 걸 모를까봐 더욱 혹독하게 했다"고 형으로서의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세상에서 부모보다도 동생이 가장 먼저라는 양세형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양세찬에게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방송을 통해 형의 마음을 알게 된 양세찬은 "나한테 진심으로 다 얘기해줘서 고맙다. 방송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양세형 역시 "그동안 내가 동생처럼 행동했다. 이제 잘 하겠다. 나이 들어서도 싸우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Naver TV


2. 양세형 자숙 기간에 매달 300만 원 씩 용돈 준 동생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양세형은 "힘든 시기에 분수에 맞지 않게 괜찮은 차를 타서 유지비가 많이 들었다"며 "사람들에게 돈 빌리는 걸 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세찬이가 매달 300만 원씩 줬다. 꿔줬다는 것도 아니라 '형 이거 써'라고 준 것이다"라며 "세찬이는 그냥 쓰라고 준 돈이지만 최근에 다 갚았다"고 말하며 동생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시 양세형은 불법 도박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벌금 3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고 자숙 시간을 보냈다. 


3. 진지한 이야기는 서로 하지만 '도와달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 형제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DJ 지석진은 양세찬에게 "요새 형제가 너무 바쁘다. 양세형과 같이 살고 있다. 형 얼굴 많이 보냐"고 질문했다.


양세찬은 "저랑 같이 '코미디 빅리그'를 한다. 일주일에 두 세 번 무조건 본다. 집에 들어갈때도 같이 들어간다"고 답했다.


지석진은 "진지한 이야기는 나누냐"며 질문했고 양세찬은 "깊숙한 얘기는 자주 하지 않지만, 막상하면 진심으로 얘기를 한다. 단, '도와달라'는 말은 서로 절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코미디 빅리그'


4. 동생의 갑상선암 소식에 남몰래 눈물 흘린 양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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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헌집새집'


JTBC '헌집새집'에 출연한 양세형은 "사실 가족력이 있어 종합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며 양세찬의 갑상선암을 언급했다. 


양세형은 "그런데 동생이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억지로 끌고 가 검사를 받았는데 갑상선암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굉장히 놀랐고 겁이 났다. 동생을 보니 역시나 겁을 먹었더라. 그래서 일부러 더 장난을 치면서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 그러면서도 눈물이 고여 바로 뒤돌아 삼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은 "지금은 다행히 완치됐다"며 "동생은 취미나 성격 모든 게 비슷하고 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소중한 존재다. 동생 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Naver TV '헌집새집'


5. 어머니 편지 대신 읽어주는 양세찬, 돌아가신 아버지 애창곡에 우는 양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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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무한도전-진짜 사나이'


MBC '무한도전-진짜 사나이' 특집에서는 혹독한 훈련을 마무리한 멤버들이 '뮤직데이트'를 청취하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들의 잇따른 음성 위문편지가 도착한 가운데 양세형의 동생 양세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양세찬은 목이 아프신 어머니를 대신한다고 밝힌 뒤 "힘들지? 그래도 충분히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그리고 정말 고맙다. 우리 아들로 태어나줘서"라고 어머니의 편지를 전했다. 


담담하게 어머니의 편지를 듣던 양세형은 어머니가 신청한 '아빠의 청춘'을 듣고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양세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희 아버지가 '아빠의 청춘'이라는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셨다. 노래방 가면 꼭 부르셨다"며 "그래서 저는 지나가다 그 노래를 들어도 좀 그렇다"고 털어놨다.


Naver TV '무한도전-진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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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양세형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내 농담에만 웃으셨다"개그맨 양세형이 돌아가신 아버지 덕에 개그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