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3 (화)
  • 서울 -2 °C
  • 인천 -2 °C
  • 춘천 -9 °C
  • 강릉 1 °C
  • 수원 -2 °C
  • 청주 -2 °C
  • 대전 -3 °C
  • 전주 1 °C
  • 광주 2 °C
  • 대구 0 °C
  • 부산 2 °C
  • 제주 7 °C
스포츠

"박지성처럼 뛰어라!" 후배들 비판하며 '지성팍' 언급한 맨유 전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가 친정팀의 부진을 지적하면서 박지성을 언급했다.


긱스는 지난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친정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올 시즌 맨유는 18경기를 치른 현재 13승 2무 3패(승점 41점)로 EPL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맨체스터 시티(17승 1무·승점 52점)와는 승점 차가 11점이며, 3위 첼시(12승 2무 4패·승점 38점)와는 3점 차다.


맨유는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던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맨시티와 '2강' 구도를 형성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라이벌 및 강팀을 상대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 맨시티에 승점 11점 차로 뒤쳐졌다. 참고로 맨유는 리그 4위권(12월 23일 기준)에 든 맨시티, 첼시, 리버풀을 상대로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는 즉각 "맨유가 강팀이 맞느냐?"는 비판을 불러왔다. 또한 무리뉴 감독 특유의 수비 중심 전술, 일명 '버스 축구'는 팬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맨유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이 사라진 답답한 경기력이 주된 이유였다.


이와 관련해 '맨유 전설' 긱스가 친정팀과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긱스는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올 시즌 큰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팬들은 즐거움을 원한다. 그것은 역사와 문화의 일부분이다. 또한 승리도 원한다. 우리가 뛰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하기 어려운 말이지만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 제주스 등이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훌륭한 팀이다. 이들은 공이 없을 때도 열심히 뛴다"라며 "하지만 맨유는 어떤가? 지금 맨유에 그런 선수, 그런 재능을 가진 선수가 있나. 아닌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려하진 않지만 팀에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자처했고, 이런 헌신적인 모습으로 맨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박지성을 언급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긱스는 "모든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공격 축구를 할 수는 없다. 현재 맨유에는 과거에 비해 개개인의 면모가 화려한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래서 가끔은 상대팀에 맞추는 경기를 해야 한다. 박지성이 안드레아 피를로를 전담 마크했을 때처럼 말이다"고 강조했다.


긱스의 언급처럼 '피를로 전담 마크'는 박지성의 '헌신'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2009-10시즌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당시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피를로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철벽 봉쇄했고, 이로 인해 팀워크가 무너진 AC밀란은 홈에서 2-3으로 패했다.


이후 피를로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박지성은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핵과 같은 선수다. 그는 전자의 속도로 경기장을 뛰어다녔다"며 "박지성은 몸을 던져 나를 막았다. 임무에 대한 박지성의 헌신은 놀라울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처럼 긱스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박지성의 능력과 헌신을 높이 사고 있었고, 이를 언급하며 맨유 후배들이 더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긱스는 기성용이 뛰고 있는 스완지 시티 감독 부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현재 EPL 최하위 스완지 시티는 지난 21일 클레멘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긱스는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수 시구르드손도 팔고 요렌테도 팔았으면서 시즌이 잘 풀리길 바랬나? 팀이 아닌 구단이 문제다"라며 스완지 시티 구단주를 비판했다.


이어 "스완지에 관심도 없고 해법도 줄수 없다. 스완지와 접촉이 있었던 것은 밥 브레들리 감독이 있었을 때이다. 지금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맨유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이유 6가지최근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보다 보면 누구보다 그리워지는 박지성. 그가 맨유의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소개한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