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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유독 '9월'이 생일인 친구들이 많은 이유

'성적'인 키워드가 가장 많이 검색되는 시기는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 연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혹 주변에 유독 9월에 생일인 친구들이 많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친구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의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월과 10월 출생률이 다른 달과 비교해 높은 이유를 전했다. 


이유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때문이다. 정확히는 12월에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후 임신을 한 여성들이 '9월'에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검색되는 인기 '검색어'는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004년부터 2014년까지의 구글에서 검색된 '성' 관련 검색어를 살펴본 결과, 성 관련 검색은 다른 연휴에 비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중됐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최근 20대 여성의 인기 검색어를 살펴보면 전부 '산타 복장'과 관련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산타복', '섹시 산타복', '바니걸' 등의 검색어는 이들이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것을 짐작게 한다. 


영국 통계청의 자료도 이를 입증한다. 영국과 웨일스에서 아기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달은 9월 말과 10월 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995년에서 2014년까지 꾸준히 9월 말과 10월 초에 아이들이 몰려서 태어나고, 영국과 웨일스 지방에서 가장 많은 생일은 9월 26일이었다.


이처럼 외국에는 실제로 9월생인 아기들이 많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사실 1,3,4월 등 연초 출생자가 많다.


전문가들은 취학 시기를 늦추기 위해 12월생의 출생신고를 연초로 미루는 경우가 많아 연초에 생일이 몰리는 경향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편, 해외 여성 주기관리 애플리케이션 '킨다라(Kindara)'가 공개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섹스하는 날' 리스트에 따르면 1위는 역시 크리스마스가 차지했고, 그 뒤를 밸런타인데이와 3일 연속 휴일, 그리고 새해가 이었다.


크리스마스 앞두고 '솔로부대' 눈물샘 폭발시킨(?) '20대 여성 인기 검색어'한 쇼핑몰의 20대 여성 인기 검색어 순위가 솔로들의 마음을 서글프게(?) 만들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