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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잃어 슬픔 빠진 동방신기에게 생방송 중 '종현 사망 질문' 하는 일본 방송사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에게 생방송 중 무례한 질문을 던진 일본 방송사가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일본 니혼TV '슷키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에게 생방송 중 무례한 질문을 던진 일본 방송사가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오전 동방신기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일본 니혼TV '슷키리'에 출연했다.


이날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기 위해서인지 '검은색 의상'을 입고 있었다.


이를 의식한 일본 방송 진행자는 "동방신기와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후배인 종현 관련 속보가 들어와 있다"며 종현 사망 소식을 언급했다.


인사이트일본 니혼TV '슷키리'


예상치 못한 질문에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는 많이 당황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내 유노윤호는 "복잡한 심경이다. 믿기지 않는다. 방송이 끝나면 곧바로 조문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하늘을 보며 한숨을 쉬더니 "내게는 친동생 같은 존재이고 최고의 아티스트였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두 사람은 사회자의 질문에 최대한 담담히 답하려 했으나, 친한 동생을 잃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것인지 매우 힘들어 보였다.


인사이트


해당 모습을 실시간으로 접한 팬들은 "슬픔에 빠진 동방신기 멤버들에게 굳이 생방송 중 자극적인 질문을 던져야만 했냐"며 시청률 올리기에 급급한 일본 방송사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


현재 엑소 수호와 에프엑스 루나, 소녀시대 태연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모든 일정을 전면 조정하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동방신기 역시 스케줄을 조정하려 했으나, 일찌감치 예정돼 있던 해외 일정이라 연기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김민석갤러리 DC'


故 종현의 마지막 길 함께하려 빈소 앞을 가운 메운 팬들종현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그를 추모하는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샤이니 멤버 4인, 故 종현 빈소 상주…마지막 배웅한다그룹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 자격으로 지난 10년 동안 함께한 종현의 빈소를 지키기로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