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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그곳에선…" 샤이니 종현 진심으로 추모하는 연예계 동료들

샤이니 종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이 줄지어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SM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샤이니 멤버 종현(27)의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에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은 큰 충격과 비통에 빠졌다.


종현을 알고 지냈던 수많은 동료들은 애도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밤 배우 김고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사라지지 말아요'라는 곡의 커버 사진을 올렸다. 별도의 메시지는 남기지 않았다.


디어클라우드의 '사라지지 말아요'는 종현이 생전에 즐겨 듣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ggonekim'


가수 이하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해 발표한 자신의 노래 '한숨' 가사를 적어 올렸다.


'한숨'은 종현이 직접 작사에 작곡까지 도맡은 노래로, 따뜻한 위로를 담은 곡이다.


이하이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은 잊고 위로받았는데, 그래서 너무 감사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 보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종현을 추모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eehi_hi'


작사가 김이나는 "세상의 어느 별이 질 때 서럽지 않겠냐만 유독 내 마음에 사무치는 별이 졌다"는 코멘트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김이나는 "이 공간의 가벼움과 그가 졌을 무게의 간극이 너무 심해 아무것도 안하는게 맞겠다 싶었다"며 "아무 기록도 안 남기기엔 그 또한 서러운 마음이라"라고 덧붙였다.


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데뷔 초 당시 종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비슷한 시기에 함께 데뷔해 종현과 평소 절친했다는 그는 "너무 슬퍼 손이 떨린다"면서 "뭐가 널 힘들게 했는지는 몰라도 부디 그곳에선 좋은 일만 있길 바라"라고 적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kullhong12'


래퍼 딘딘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현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애석한 마음을 드러냈다.


딘딘은 "종현 형과 친분은 없었지만 헬스장에서 매번 같은 시간에 마주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마다 항상 먼저 웃으며 인사해주고 잘 챙겨주셨다. 헬스장에 가는 날마다 만나길 기대하면서 갔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따뜻하게 반겨주시던 모습 잊지 않을게요. 친해지고 싶었어요 형"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고인을 추모하며 글을 끝맺었다.


인사이트Instagram 'dindinem'


그룹 2PM 멤버 준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믿을 수가 없다. 믿고 싶지 않다"는 짤막한 글을 게재하며 충격에 빠진 반응을 보였다.


2PM은 과거 '샤피엠'이라고 묶여 불리기까지 했을 만큼, 샤이니와 같은 시기 가깝게 활동한 그룹이다.


밴드 씨엔블루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이종현은 두 사람이 과거 함께 찍힌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이라는 코멘트를 적었다. 이는 종현이 생전 지인에게 보내두었던 유서의 끝 구절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nbluegt'


방송인 홍석천은 "한없이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천재는 신이 더 빨리 탐을 내는 건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러기엔 너무 빠르다"며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할 나이인데"라며 갑작스러운 종현의 비보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석천은 "더 많은 재능을 팬들과 함께 해야 하는데..."라며 "참 먹먹하다. 오늘 밤은 참...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이 정말 하기 싫다"고 종현의 비보 소식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tonyhong1004'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 또한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19일 생일을 맞은 용준형은 이에 대해 "초를 붙이고 축하하기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모든 분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샤이니 종현은 전날인 18일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경찰과 119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종현은 심정지 상태였고 119구조대가 곧바로 병원으로 종현을 후송했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인사이트Instagram 'bigbadboii'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유족의 요구에 따라 종현에 대한 부검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팬들과 일반인들의 입장은 제한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샤이니 멤버 키, 온유, 민호, 태민은 본명으로 종현의 상주로 이름을 올려 고인의 가는 길을 지키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빈소 이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팬과 일반인들의 조문 장소를 따로 마련했다.


인사이트Esquire


오늘(19일) 낮 12시부터 아산병원서 故 종현 일반인 조문 받는다종현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픈 팬들을 위해 조문 장소가 따로 마련됐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