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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해 도서관 들어온 길냥이에게 집·이불 내준 경기대 학생들

'영하 20도'의 추위를 피해 도서관으로 들어온 길냥이에게 경기대 학생들이 기꺼이 집과 이불을 내어줬다.

인사이트Facebook '경기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혹한'의 추위가 이어졌던 며칠 전 고양이가 중앙도서관으로 찾아왔어요"


지난 14일 '경기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중앙도서관으로 들어온 길냥이를 돌봐주는 경기대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고양이는 연일 영하권의 강추위를 기록한 이날 추위를 피해 경기대 중앙도서관으로 피신한 것으로 보인다.


찬바람이 부는 바깥보다 따뜻한 도서관 복도가 따뜻했던 모양인지 고양이는 복도 한복판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경기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기말고사 준비에 한창이던 경기대 학생들은 난데없이 찾아온 고양이를 반겼다.


이 중 한 남학생은 아예 복도 바닥에 드러누워 고양이와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목이 마른 듯 정수기 근처에서 기웃대는 고양이에게 직접 물을 떠먹여 주고 고양이 전용 간식을 주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경기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또 주변에 있는 상자 등을 이용해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어며 고양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 학생은 잠이 든 고양이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이불을 덮어주고 누군가는 아침에 먹을 간식을 두고 가기도 했다.


공원에서 강아지를 도축하는 등 동물을 두고 경악할 만한 사건이 벌어지는 요즘 고양이를 챙겨주는 경기대 학생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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