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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S '연예대상' 최종 무산…'연기대상'·'가요대축제' 진행

공영방송 KBS는 내부 상황으로 올해 ' 연예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올해 '2017 KBS 연예대상'을 볼 수 없게 됐다.


14일 공영방송 KBS 측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2017 KBS 연예대상'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S 연예대상'이 무산된 이유는 지난 9월 4일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KBS 총파업과 관련이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새노조)가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고, 여기에 기자와 PD 대부분이 소속돼 있어 사실상 방송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인 것.


실제 KBS 2TV '안녕하세요', '해피투게더', '살림하는 남자 시즌2', '유희열의 스케치북', '해피선데이' 등이 현재까지도 방영되지 않고 있다.


예능을 좋아하는 시청자가 많은 만큼 KBS 내부에서도 시상식 개최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고 논의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인사이트KBS


'KBS 연예대상'이 무산되자 일각에서는 한 해 동안 고생한 예능인들을 위한 자리가 없어져 섭섭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타 프로그램 결방에도 꾸준히 방송한 KBS 2TV '개그콘서트', 신선한 콘텐츠로 사랑받은 '김생민의 영수증',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은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등 출연진들 활약이 두드러져 시상식 무산 소식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연예대상'을 제외한 '가요대축제'와 '연기대상'은 각각 오는 29일과 31일 정상적으로 열린다. 두 시상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간부급 PD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가요대축제'에서는 컬래버레이션 무대 없이 10여 팀의 가수들이 개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대상'에서는 배우 남궁민과 채수빈이 MC를 맡는다. 현재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유리, 김영철, '마녀의 법정'의 정려원을 비롯해 '고백부부'의 장나라, '황금빛 인생' 천호진이 거론되고 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