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 뜨기 힘든 당신, '이 시간'에 자면 꿀잠 잘 수 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면 사이클'을 지켜주면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아침에 10분마다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해 놓고도 눈을 뜨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정보가 있다.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효과를 못 봤다면, '수면 사이클'에 대해 알아두고 활용해보자.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수면 사이클'(Sleep Cycle)에 대해 소개했다.
'수면 사이클'이란 잠을 잘 때, 얕은 잠인 렘수면에서 가장 깊은 잠인 숙면 상태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1번의 주기는 총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수면 전문가 닉 리틀헤일즈(Nick Littlehales)에 따르면 이 주기가 5번 반복됐을 때 잠에서 깨어나야 가장 개운하다.
즉 한 번에 7시간 30분을 자야 개운하다는 뜻이다. 영국 수면 학회인 네셔널 슬립 파운데이션(National Sleep Foundation) 역시 26살에서 64살까지 성인에게 적정 수면 시간은 7~9시간 사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니 숙면을 하기 위해서는 수면 사이클에 맞춰 잠을 자면 좋다.
예를 들어,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야 할 때는 전날 저녁 9시 15분 또는 10시 45분에 침대로 가면 시간이 맞는다.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한다면 전날 오후 9시 45분이나 오후 11시 15분에 잠자리에 들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닉은 "잠은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며 "똑같은 시간 동안 잠을 자도 '잘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몸의 피로감을 덜기 위해 잠들기 두 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제한하라고 충고하는 등 숙면을 위해 좋은 습관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