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 PD, MBC 정상화와 함께 '부장'으로 전격 승진

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부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13일 MBC는 당일 단행된 예능 본부 인사에서 '무한도전' 김태호 PD를 예능 5부장으로 발령 냈다고 밝혔다.

팀장 직급이었던 김태호 PD가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인사에서 승진하게 된 것이다.

김 PD는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사령탑으로 10년 넘게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MBC '무한도전'

앞서 김 PD는 MBC 예능 프로그램 PD 47명과 함께 파업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MBC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에 동참한 그는 간판 예능프로그램 PD로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한편 김 PD의 승진과 함께 초창기 '무한도전'을 만든 권석 예능국장도 예능 본부장으로 발탁됐다.

권석 국장과 김태호 PD의 본부장·부장 발령에 따라 침체됐던 MBC 예능 프로그램이 2018년 재정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 '2016 방송연예대상'

"말하기도 쪽팔린 '엠빙신'"…'무도' 김태호 PD, MBC 파업 동참'무한도전' 김태호 PD를 비롯한 드라마, 예능 PD들이 김장겸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MBC 파업에 참여한다.

"MBC 홈페이지에 나오던 배현진 사진도 '무도' 김태호 PD로 교체됐다"MBC 공식 홈페이지에 메인 간판으로 걸려있던 배현진 앵커의 모습이 사라졌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