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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온 '최악의 한파', 모레(15일)부터 물러간다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북극발 최악의 한파가 오는 15일부터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반도를 뒤덮은 북극발 최악의 한파가 오는 15일부터는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기온은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영하 11.8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겹쳐 체감 온도는 영하 16도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12월 초순에 모스크바보다 추운 한겨울 맹추위가 찾아온 것은 북극에서 밀려 내려온 찬 대륙성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북극의 바다 얼음이 많이 녹아 내리자 한기를 머금은 극 소용돌이가 느슨해져 중위도 지역까지 내려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내려가던 공기는 러시아 우랄 산맥 상공에 생겨난 고기압에 가로막혀 대부분 한반도 쪽으로 밀려났다.


다행히 이번 한파는 14일을 고비로 조금씩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14일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 찬 대륙 고기압이 물러가고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15일에는 추위가 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인사이트


하지만 내일까지는 추위가 이어지기 때문에 옷차림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포천의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며 강과 호수가 단단히 얼어붙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바닷물이 어는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다.


영하 15도 강추위 속 '보일러' 고장 났던 부부가 받은 선물새 생명을 출산한 젊은 부부에게 가슴 따뜻한 선물을 한 보일러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