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돼서도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애니 9편

(좌) 짱구는 못말려, (우) 명탐정 코난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어릴 적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집에 돌아와 TV 앞으로 직행했던 시절이 있다.

그 시절 재밌는 스토리로 TV 앞을 벗어나지 못하게 했던 애니메이션 만화들은 엄마의 잔소리를 듣게 하는 주범이었다.

숙제가 밀려있어도, 잔소리를 들어도 끝날 때까지 TV 앞을 떠날 수 없게 만든 이들은 어른이 돼서도 가끔씩 생각나곤 한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꼭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애니들을 모아봤다.

1. 짱구는 못말려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나의이사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짱구는 1992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한국에 수입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감자 머리 5살 짱구와 살인적인 발 냄새를 가진 아빠, 세일을 좋아하는 엄마, 귀여운 여동생 짱아, 강아지 흰둥이와 함께 그려나가는 일상 이야기다.

짱구가 들고 다니는 초코비, 짱구가 입었던 모양의 잠옷 등 만화 속에 나온 다양한 제품이 실제 판매될 정도로 많은 '덕후'들을 보유하고 있다.

2. 명탐정 코난

영화 '명탐정 코난 극장판 : 진홍의 연가'

코난 또한 일본의 장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중 하나로 96년부터 20년 넘게 방송되고 있다.

검은 조직의 계략에 의해 어린아이가 된 고등학생 명탐정 남도일이 코난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자신을 어린아이로 만든 검은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브라운 박사가 제작한 코난의 시계는 모두가 갖고싶어 하는 선망의 아이템이었다.

3. 나루토

애니메이션 '나루토'

닌자 마을 중 하나인 나뭇잎 마을에서 태어난 고아 나루토가 호카게가 돼 가는 성장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한 능력을 갖춘 닌자들의 싸움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4. 이누야샤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우연히 뼈 먹는 우물을 통해 전국시대로 가게 된 가영이가 반 요괴인 이누야샤와 만나 부숴진 사혼의 구슬 조각을 맞춰가는 이야기다.

셋쇼마루, 금강, 나락, 미륵, 산고 등 캐릭터마다 숨겨진 아픈 사연이 있다.

5. 카드캡터 체리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체리'

초등학교 4학년인 체리가 아빠의 서재에서 봉인된 파수꾼 '케르베로스'를 깨우면서 흩어진 크로우 카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카드캡터 체리의 방영 종료 이후 아쉬웠던 팬들을 위해 내년 1월 체리가 중학생이 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6. 도라에몽

영화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22세기에서 온 고양이 도라에몽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공부도 못하는 진구를 위해 여러 가지 신기한 물건들을 꺼내준다.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에서 나오는 신기하고 창의력 넘치는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7. 아따아따

애니메이션 '아따아따'

동화 작가 엄마가 말썽꾸러기 영웅이와 울보 단비를 키우는 육아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툭 하면 울고 떼쓰는 단비와 사고뭉치 영웅이의 모습은 실제 만화 작가의 자녀들에게서 따왔다는 사실.

8. 포켓몬스터

영화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포켓몬 트레이너를 꿈꾸는 태초 마을의 지우가 전기계통 포켓몬인 피카츄를 만나 친구들과 포켓몬 마스터의 길을 걸어가는 성장 이야기다.

강하고 귀여운 포켓몬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9. 미소의 세상

애니메이션 '미소의 세상'

괴짜 유치원 소녀 미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상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눈매가 무서워 주위의 두려움을 사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미소와 아기천사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따뜻한 만화다.

명탐정 코난 '검은 조직' 최종 보스의 정체가 밝혀졌다코난을 어린 아이로 만들었던 검은 조직 보스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