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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창원에 들어오나"…13일 시민 토론회 개최

유통 대기업 신세계가 비수도권으론 처음으로 경남 창원시에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를 입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토론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유통 대기업 신세계가 비수도권으론 처음으로 경남 창원시에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를 입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토론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신셰계 그룹 부동산 개발·공급 업체인 신세계 프라퍼티는 지난 10일 창원시에 연면적 30만㎡ 규모로 스타필드 창원을 짓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육군 39사단이 이전한 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 중인 창원시 의창구 중동 지역 상업 용지 3만3천㎡를 사들였다고 지난해 5월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신세계는 39사단 부지 개발 업체인 유니시티와 750억원 상당의 상업 용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지금까지 750억원 중 450억원을 유티시티에 지급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나머지 대금 300억원은 건축 허가가 날 때 225억원, 부지 준공 때 75억원으로 나눠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조만간 창원시에 건축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신세계는 내부적으로는 건물 설계 등 스타필드 진출을 위한 준비는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세계가 계획한 스타필드 연면적이 30만㎡가 넘기 때문에 경남 지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창원 시장이 건축 인·허가를 내줄 수 있다. 지방분권법상 51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20만㎡ 이상 건축물은 창원시가 인·허가를 내주기에 앞서 경남 지사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민주당 경남도당은 오는 13일 창원YMCA에서 스타필드 창원 입점에 따른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스타필드 지지 모임 / 연합뉴스


인사이트스타필드 임점 저지 대책위 / 연합뉴스


토론회를 주관하는 전수식 민주당 경남도당 창원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찬반 논란에서 벗어나 스타필드가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시민 의견이 뭔지 진지하게 들어볼 목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진출에 반대하는 창원 중소상공인·시장 보호 공동 대책 위원회도 곧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해당사자 간에 첨예한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