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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사귀었는데 헤어질 땐 5분도 안 걸린 '현실 커플' 김민석♥김가은 명대사

함께 해온 7년이라는 긴 시간이 허무할 정도로 장기 커플이 헤어지는데 걸린 시간은 단 5분에 불과했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만남이 있음 헤어짐이 있는 법이고 반대로 헤어짐이 있음 만남이 있는 법이다. 사랑 역시 그렇다.


남녀가 서로를 사랑한다면 이별이라는 아픔이 있고, 이별의 아픔이 있다면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게 바로 사랑이고 현실이다.


여기 7년째 사랑을 키워온 한 커플이 있다. 물론 지난 7년간 단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면 거짓이다. 그런 커플이 헤어졌다.


이들 커플이 헤어지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5분도 안 걸렸다. 함께 해온 7년이라는 시간이 허무할 정도로 이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고 나의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생은' 김민석, 김가은 커플의 이야기이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심원석(김민석), 양호랑(김가은)은 연애 7년차 장기 커플의 현실을 적나라게 보여줘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샀다.


결혼을 약속했던 두 사람이 헤어지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지만 서로를 향한 그리움은 결코 지울 수가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정리하고 마음이 가는대로 다시 그 남자에게, 그 여자에게로 돌아갔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7년 사귀었는데 헤어질 때는 5분에 갈라섰던 심원석과 양호랑은 그렇게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진정한 사랑'이란 바로 이들 두 사람을 보고 말하는게 아닐까. 서로의 부족한 점에 대해 이해하고 채워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심원석과 양호랑이 다시 재회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인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7년 사귀었는데 헤어질 땐 5분 밖에 안 걸린 '현실 커플' 김민석과 김가은 명대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 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1. 심원석 "너 진짜 말 그따위로 할래? 네가 말을 알아 처먹게 해주든가. 나한테 못 알아 처먹는다고 XX만 하지 말고"


심원석은 결혼 프러포즈를 받고 싶어하는 양호랑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채 옥탑방 집에 소파를 사들여놨다.


양호랑은 화를 내며 남자친구 심원석을 몰아세웠고 심원석은 여자친구 양호랑의 "쪽팔려"라는 말 한마디에 그만 폭발하고 말았다.


2. 양호랑 "6개월 안에 결혼 못하면 3년 동안 못하는 것 알아? 결혼! 나 결혼이 하고 싶단 말이야. 이 똥멍청이야!"


심원섭은 여자친구 양호랑에게 그토록 원하던 소파를 선물해줬는데 왜 그토록 화가 많이 났는지를 물었다.


그제야 양호랑이 소파가 아닌 소파를 둘 수 있는 신혼집을 원했음을 그제서야 알게 됐고 우는 양호랑을 꼭 끌어안았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3. 심원석 "이거 내 친구가 만든건데 이거 완전 잘 나간데 이거 써보자. 오우 2개? 이 변태. 2번? 오케이 2번!"


마른 빨래를 걷고 있던 심원석은 미리 맞춰 놓은 휴대폰 알람을 통해 여자친구 양호랑의 배란일이 끝난 사실을 알게 됐다.


심원석은 부랴부랴 입고 있던 바지를 벗어던지고 여자친구 양호랑을 껴안았지만 콘돔 하나만 쓰지 말고 2개를 한꺼번에 씌워서 사용하자는 양호랑 말에 할말을 잃었다.


4. 양호랑 "심원석. 결혼을 거부한 죄가 얼마나 큰지 오늘밤 뼈저리게 느껴봐라. 니가 좋아하는 망사 앞에서 허벅지를 찌르며 한번 참아보라고"


자신과의 결혼을 망설이는 남자친구 심원석의 약 올리기 작전을 펼치기 위해 양호랑은 망사 속옷을 새로 구입해 입었다가 그만 당황하고 말았다.


자존심이 팍 상한 채 집에 들어온 심원석이 소리내 울자 양호랑은 심원석을 유혹하겠다는 계획은 잊어버린 채 남자친구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었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5. 양호랑 "뭔 소리야. 그냥 너니깐 하고 싶은거지. 그래 심원석 너니깐 그냥 하고 싶은거지 또 이유가 필요해?"


밖에서 무시 당하고 들어오는 남자친구 심원석의 모습에 여자친구 양호랑은 대신 분노하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심원석은 돈도 없고, 차도 없고, 집도 없는 자신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친구 양호랑에게 이유를 물었고 양호랑의 답에 심원석은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6. 심원석 "이제 앞으로 다시는 너 혼자 불안하게 안 둘게. 그러니까 호랑아, 나랑 결혼해 줄래요?"


여자친구 양호랑과 결혼을 망설이던 심원석은 침대 위에서 일어나질 않으려는 양호랑에게 손톱에 떼가 끼었다며 일부러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 양호랑은 자신의 손톱을 보려다가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끼어져 있는 사실을 알게 됐고 심원석은 여자친구 양호랑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7. 심원석 "자신이 없어. 너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 너도 너 마음에 솔직했으면 좋겠어. 나없어도 너 안 죽어. 힘든거 잠깐이야. 금방 괜찮아질거야"


여자친구 양호랑과 함께 연극 공연을 보러 갔던 심원석은 결혼 압박도 모자라 자신 몰래 다른 남자와 연락을 주고 받은 양호랑 모습에 이별을 통보했다.


양호랑은 떠나려는 심원석을 뒤에서 꼭 끌어 안으며 가지말라고 애원했고 심원석은 자신을 잡는 여자친구 양호랑에게 괜찮아질거라면서 양호랑의 손을 뿌리쳤다.


8. 양호랑 "내가 20대 전부를, 내 인생의 4분의 1을 너랑 함께 했더라. 뭐 힘든 일 있거나 도울 일 있음 연락해. 우린 연인 사이이기도 했지만 너무 오랜 친구이기도 하잖아"


방안을 서성거리면서 전 남자친구 심원석에게 카톡을 보낼까 말까 망설이던 양호랑은 그만 카톡 문자를 보냈다.


양호랑의 카톡에 심원석은 전화를 걸었고 양호랑은 지난 7년 동안 자신과 함께 시간을 보낸 전 남자친구 심원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9. 심원석 "나 안되겠어. 포기 못해. 포기 안할거 호랑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앞으로 더 아끼고 노력할게. 그래서 내가 다시 예전모습 그대로 되찾아 놓을게"


심원석은 양호랑이 혹시나 구청에 가서 회계사 신영효(강성욱)와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결국 심원석은 구청으로 뛰어갔고 그곳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전 여자친구 양호랑의 손을 붙잡고는 절대 포기 못한다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10. 양호랑 "내가 어떻게 다른 반지를 받아. 내가 어떻게 이 반지를 빼. 이번 생의 반지는 이거 하나로 충분해. 그러니깐 원석아. 나랑 결혼해줄래요?"


심원석의 진심을 알게된 양호랑은 자신의 손을 내밀며 심원석이 프러포즈 때 준 반지를 손가락에서 빼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 심원석에게 정식 프러포즈했고 두 사람은 눈물로 범벅이 된 서로의 얼굴을 닦고 끌어안아 주는 것으로 다시 사귀게 됐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연애 7년차' 현실 그려 공감 얻은 '이번 생은' 김민석♥김가은 '커플 싸움' (영상)'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민석, 김가은이 현실에 있을 법한 커플들의 흔한 다툼으로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