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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었다면 '인생골' 됐을 거라는 손흥민의 80m 폭풍 드리블 (영상)

'한국 축구의 보물' 손흥민이 경기 중 선보인 80m 폭풍 드리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축구의 보물'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런 가운데 그가 경기 중 선보인 80m 폭풍 드리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스토크 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5-1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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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정확한 슈팅과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그리고 동료들에게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를 주는 등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먼저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와 드리블 이후 낮고 빠른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상대팀 주장 라이언 쇼크로스가 미처 반응하지 못해 공은 그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스토크 시티 골문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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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가 제대로 발휘된 장면이었는데, 그는 2분 뒤 더 멋진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손흥민은 상대와의 헤딩 경합에 성공하며 역습 기회를 만들어냈고 약 80m를 홀로 질주해 단숨에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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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상대팀 골키퍼 잭 버틀랜드를 향해 강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폭풍 질주로 인해 힘이 떨어졌던 탓인지 정교함이 떨어졌고,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코너킥이 됐다.


만약 골로 연결됐더라면 손흥민의 '인생골'이 됐을 수도 있던 장면. 득점 찬스가 무위로 돌아가자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고 관중들도 아쉬움 섞인 탄식을 연달아 내뱉었다.


비록 득점 찬스를 놓치기는 했지만 손흥민은 이후에도 토트넘에서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후반 8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리그 4호골이자 올 시즌 7호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에는 상대 수비수 사이로 정확한 패스를 보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까지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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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손흥민의 '만점' 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승리는 토트넘이 리그 다섯 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기 때문에 손흥민의 활약과 중요성은 더욱 높이 평가됐다.


실제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경기 최고 수훈 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9.4점의 평점을 매겼다. 두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의 평점 8.9점보다 훨씬 높은 평점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이 되었을때부터 플레이에 자신감이 생겼다. 모두가 볼을 원했고 골을 넣는 것을 원했다. 승점 3점을 얻어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YouTube 'Anak Singkong'


손흥민, '3경기 연속골' 폭발..."토트넘 5-1 대승 이끌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