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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만족 못 하는 '남친' 때문에 30번 넘게 '성형수술'한 여성

남자친구의 맘에 들지 못할까 3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한 여성의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Facebook 'berry NG'


[인사이트] 황비 기자 = 30번 넘는 성형 수술로 아름다운 얼굴을 갖게 됐지만 가슴 깊이 후회하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남자친구 말에 휘둘려 하게 된 성형 수술을 후회한다고 고백하는 한 여성의 영상과 사연을 공개했다.


홍콩에 사는 베리(Berry, 22)는 지나가다가도 뒤돌아볼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여성이다.


5년 전부터 성형수술을 시작해 무려 30번이 넘는 수술 횟수를 기록한 베리는 최근 얼굴에 손을 댄 것을 가슴 깊이 후회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erry NG'


사실 베리는 원래도 아름다운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베리가 성형 수술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9살 연상의 남자친구는 당시 베리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했다.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베리의 자존감을 깎아내리곤 했다.


남자친구의 독설에 점점 주눅 들고 자신감 없어진 베리는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더 많은 성형 수술을 감행했다.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은 쉬웠다.


하지만 성형수술을 한 후에도 남자친구는 단 한 번도 베리를 칭찬하지 않았다. 항상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인사이트Facebook 'berry NG'


베리의 외모가 갈 수록 아름다워지자 남자친구는 이제 지적의 화살을 '가슴'으로 돌렸다. 남자친구는 "가슴이 너무 작다"며 불평하곤 했다.


가슴 수술을 마치고 나온 베리에게 남자친구가 건넨 말은 "난 수술하라고 요구한 적 없어"였다.


베리의 성형 중독을 멈춘게 만든 것은 엄마의 눈물이었다. 수술 후 회복하기 위해 누워 있는 베리를 보며 어머니는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본 베리는 그제야 자신이 잘못 돼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한 자신이 미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베리는 "나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 남자친구에게 사랑받지 못할까 봐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안다"며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사실 나는 성형 전의 내 얼굴이 더 좋다"고 밝혔다.


베리의 사연이 담긴 영상은 또래 여성들의 많은 공감을 얻으며 온라인에 퍼졌다. 


현재 베리는 예전의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일을 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데 힘 쓰고 있다. 


'판빙빙 닮은꼴' 홍수아 "성형수술 전이 낫다는 말 상처된다"한국의 판빙빙으로 불리는 홍수아가 성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국서 성형수술하고 제2의 인생 살게 된 태국 청년외모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던 태국의 한 청년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