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14년 후 한 커플의 미래를 예언했다

(좌) GettyimagesKorea, (우) 영화 '러브액츄얼리'

[인사이트] 황비 기자 = 14년 전 개봉했던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 커플의 미래를 예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영국의 해리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크리의 결혼이 이미 오래전 예정돼 있었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을 소개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해리 왕자 커플의 결혼을 예언한 것은 다름 아닌 '러브 액츄얼리'의 꼬마 커플 샘과 조애나다.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던 샘과 조애나의 이야기가 현재 예비 왕실 부부의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좌) 영화 '러브액츄얼리', (우) GettyimagesKorea, 드라마 'Suits'

'예언설'을 주장하는 이들이 이를 믿는 첫 번째 이유는 너무나 비슷한 주인공들의 외모다.

극 중 샘은 붉은색 머리를 가졌고, 조애나는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으로 나온다. 이는 붉은 머리를 가진 해리 왕자와 흑인 혼혈에 미국 국적인 매건과 일치한다.

두 번째 이유는 샘과 해리 왕자 둘 모두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었다는 것이다.

해리 왕자는 어린 나이에 엄마 다이애나비의 죽음을 겪었고, 극 중 샘 역시 엄마가 숨진 후 아빠와 단둘이 사는 역을 연기했다.

GettyimagesKorea

조애나는 훌륭한 노래 실력을 갖췄고, 매건은 재능있는 연기자라는 것도 또 다른 공통점이다.

세 번째는 극 중 샘의 대사와 공식적으로 매건과의 관계를 인정한 해리 왕자의 첫 번째 인터뷰 내용이다. 

샘과 해리 왕자 모두 "나를 위한 오직 한 명의 사람"이라는 말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전한 바 있다.

소름(?)돋는 예언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자 영국 누리꾼들은 "진짜는 아니겠지만 즐겁다"는 반응으로 왕실 예비부부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약혼을 공식 선언한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크리 커플은 내년 초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오는 20일 달콤한 스케치북 고백 선사했던 '러브액츄얼리' 재개봉한다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감성 로맨스 영화 '러브액츄얼리'가 오는 12월 20일 재개봉한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