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멜론 시상식서 아이돌에 '기립박수' 받은 박효신의 '무반주' 야생화 (영상)

인사이트YouTube '박아무개'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가수 박효신이 준비 없이 올라간 무대에서도 '역대급' 라이브를 선보여 후배 아이돌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17 멜론 뮤직어워드'가 개최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효신은 '올해의 무대상(Stage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올 한해 최고의 무대를 꾸민 가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박효신은 수상소감으로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팬들을 향해 "무대에서 노래 불러주고 싶었는데, 못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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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박아무개'


그 말에 객석에서는 "불러줘"를 연호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고 박효신은 즉석에서 자신의 대표곡 '야생화' 도입부를 짧게 열창했다.


무반주에 20~30초 가량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좌중은 완벽히 박효신의 즉석 라이브 무대에 압도당했다.


이날 '2017 MMA'는 다수의 유명 아이돌들이 참석했다. 아이유, 방탄소년단, 워너원, 레드벨벳, 위너 등이 객석에 앉아 박효신의 수상소감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은 박효신의 깜짝 무반주 라이브에 소름 돋아 하는 반응을 그대로 드러내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물론 일반 관객들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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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박아무개'


채 1분도 되지 않았던 박효신의 무반주 야생화 라이브 장면은 시상식이 끝난 현재도 온라인상에서 계속해서 회자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박효신이 무반주로 즉석에서 불렀던 '야생화'는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지난 2014년 발표 당시 박효신은 '야샹화'가 본인의 지난 인생을 담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힘든 고난을 겪어온 야생화(자신)지만, 다시금 꽃을 피워내겠다는 의지를 투영한 가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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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박아무개'


"보면 볼수록 소름만 돋는다"···데뷔 18년차 '대장' 박효신의 레전드 무대 8매 무대마다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는 '대장' 박효신의 무대를 모아봤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