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딸의 연애사를 지켜보는 흥미로운 프로그램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배우 장광이 애지중지 키운 딸이 좋아하는 사람과 실제로 헤어지는 장면을 엿보고 뒤에서 눈물을 훔쳤다.
최근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7회에서는 소개팅남과 뜻대로 안된 딸 미자(장윤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자는 비행기를 타고 홍콩까지 가서 만난 소개팅남 '이원석' 씨를 마음에 들어 했다.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이원석 씨도 미자에게 첫눈에 반한 듯 보였으나, 두 사람은 두 번째 만났을 때 만남을 정리했다.
이원석 씨가 먼저 "(현실적으로) 홍콩과 서울, 장거리 연애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미자는 예상하지 못한 말에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하게 돌아섰다.
미자는 "미련이 남지 않도록 돌아서는게 좋을 것 같다"며 마지막으로 데려다주겠다는 이원석 씨의 제안도 거절했다.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2 : 아빠가 보고 있다'
하지만 미자는 홀로 택시에 오른 뒤 서럽게 눈물을 글썽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딸이 좋아하는 사람과 이별하게 된 모습을 VCR로 지켜본 장광 역시 안타까움에 할말을 잃었다.
장광은 "마지막에 택시 타고 갈 때 미자의 (슬픈) 표정이 계속 떠오른다"며 "(집에서도 봤는데) 이 장면을 볼 때마다 울었다"고 말했다.
미자와 이원석 씨의 소개팅 장면은 그 어느 영화보다 아름다웠고 설렜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 역시 감정이입을 깊게 한 것인지 자기일 마냥 함께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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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