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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영화 홍보하러 나왔다가 '고사리'로 실검 1위 찍은 배우

영화 '강철비' 홍보차 '컬투쇼'에 출연해 '고사리' 이야기로 검색어 1위에 오른 한 배우가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두시탈출 컬투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화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영화 '강철비'를 제대로 각인시키고 갔다.


지난달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곧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의 두 주인공 정우성과 곽도원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실제 존재하는 미사일 이름과 같은 영화 '강철비'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성은 "북에 쿠데타가 일어나 북측 1호가 부상을 입고 남한으로 피신을 온다"며 "안 어울리겠지만 곽도원이 남한 외교안보수석이다"고 영화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엄철우(정우성 분)와 곽철우(곽도원 분)가 핵 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줄거리를 알렸다.


하지만 이들의 '영화' 이야기는 여기까지였다.


인사이트두시탈출 컬투쇼


이날 곽도원은 정우성에 의해 고사리를 직접 캐서 직접 내다 판 에피소드를 언급하여 엄청난 집중을 받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곽도원은 일상 이야기를 하며 "제주에서 산지 3년 정도 됐다. 고사리도 캔다"고 요즘 즐기는 취미를 공개했다.


이에 정우성은 "촬영 중에 '고사리 10kg을 캐다준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저랑 약속한 걸 까먹고) 시장에 내다 팔았다고 하더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곽도원은 "오일장에 나가서 직접 삶은 고사리를 판다"며 "고사리를 팔러 가서 앉아있으면 다른 분이 '왜 여기 앉아있냐'고 한다"고 증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덕분에 고사리를 빨리빨리 판다는 곽도원에 정우성은 "그만 팔고 이제 나한테 10kg 갖다 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사이트(좌) 두시탈출 컬투쇼


곽도원의 '고사리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고사리 꺾는 그 순간 무념무상이 된다"며 "고사리만 찾으려고 하니까 마음이 맑아진다"고 설명하며 고사리 예찬(?)을 늘어놓았다.


어디서 고사리를 캐냐고 묻는 질문에 그는 "고사리 캐는 곳은 따로 자기만의 '포인트'가 있다. 가족들만 빼고 안 알려준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곽도원의 고사리 이야기에 정찬우는 "영화 제목이 '고사리'냐"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두시탈출 컬투쇼

인사이트(좌) 네이버, (우) 다음


실제 강렬한 고사리 스토리(?) 덕분에 곽도원은 방송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날 곽도원뿐만 아니라 정우성 역시 "언제부터 잘생긴 걸 알았냐"는 질문에 "돌 때 알았다"고 답하는 등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강철비' 관객 수 500만 명이 넘으면 '컬투쇼'에 재출연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 라디오 방송에 누리꾼들은 "너무 웃겨서 오히려 '고사리'가 더 뇌리에 남았다", "'강철비'로 시작해서 '고사리'로 끝나는 이야기였다", "두 사람 '현실 친구' 같아서 듣는 내내 즐거웠다" 등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강철비'


한편 정우성과 곽도원이 동반 출연한 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해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영화 내부에는 실제 위용 넘치는 '스틸레인' 미사일이 등장하며 더욱 사실감을 더할 예정이다.


'강철비'는 '남북 관계' 스토리를 담아 공감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북한 정예 요원 엄철우 역을 맡은 정우성과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맡은 곽도원의 남다른 '케미'가 돋보여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지난 2013년 개봉해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차기작 영화 '강철비'는 오는 12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