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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따서 부모 찾고 싶다"는 '보육원' 출신 국가대표 강한, 국제 대회서 동메달

카바디 국가대표 강한 선수가 메달을 따서 빨리 부모님을 찾고 싶다는 꿈에 한발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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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보육원' 출신 카바디 국가대표 강한 선수가 메달을 따서 빨리 부모님을 찾고 싶다는 꿈에 한발짝 다가섰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이란 고르간에서는 '제10회 아시아 남자 카바디선수권대회'(Asian Kabaddi Championships)가 열렸다.


이날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B조 2위(3승1패)로 준결승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카바디 종주국인 인도에 맞서 잘 싸웠으나, 29-45로 패하며 이란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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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시사기획 창'


결승전 앞에서 좌절되긴 했지만 신체적 열세를 딛고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 의미가 크다.


카바디 국가대표 강한 선수는 "첫 국가대표로 선발돼 큰 시합을 나가게 됐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메달을 땄다고해서 자만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내년에 있는 아시안게임에도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메달도 딸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제일 큰 무대인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서 꼭 찾고 싶다. 주위에서는 '못찾는다', '그냥 포기하고 딴 거 해라'라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카바디 대표팀도 '제5회 아시아 여자 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결승전에서 인도를 만난 여자 대표팀은 20-42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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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따서 엄마·아빠 찾고 싶다"는 '보육원' 출신 국가대표 강한'카바디' 국가대표인 강한 선수의 남모를 가슴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보육원' 출신이라 지원 부족한 '국가대표' 강한 선수를 도와주는 대학생들"빨리 메달을 따서 엄마, 아빠를 찾고 싶다"는 강한 선수를 돕기 위해 나선 대학생들이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