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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본사에 이어 대리점에서도 여직원 성폭행 사건 논란

사내 성폭행 논란을 빚었던 가구 기업 한샘의 구매대리점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벌어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사내 성폭행 논란을 빚었던 가구 기업 한샘의 구매대리점에서도 성폭행 논란이 일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샘 주방가구 구매대리점 사장 A씨를 성폭행 혐의로 지난 9월 말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해당 구매대리점에서 근무하던 B씨는 지난 2월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후 사장 A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의 변호인은 "입사 한 달여인 B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도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A씨는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샘 본사 측은 "한샘 대리점 사장이 아니라 대리점 사장이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 사장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용역 계약을 통해 한샘대리점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본사 차원에서 추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한샘의 여직원 A씨는 올해 1월 회사 회식 후 직원 교육담당자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동료에게 성폭행 당한 여직원에게 '감봉·풍기문란' 징계 내린 한샘"국내 최대 가구 기업 한샘이 여직원이 남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