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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최초로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 받은 39세 부폰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폰은 이탈리아 밀라노 메가와트 코트에서 열린 '그란 갈라 델 칼치오 AIC(Gran Gala del Calcio)'에서 2016-17시즌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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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선수 협회(AIC)가 주관하며, 이탈리아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란 갈라 델 칼치오 AIC'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1997년 제정된 후 지금까지 지네딘 지단, 프란체스코 토티, 카카, 피를로 등 필드 플레이어들만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부폰이 골키퍼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이탈리아 축구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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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은 유벤투스 소속으로 팀의 리그 6연패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올해의 팀에는 유벤투스 소속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부폰을 비롯해 다니엘 알베스(현 PSG), 레오나르도 보누치(현 AC 밀란), 알렉스 산드로, 미랄렘 피아니치,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등 7명이다.


올해의 감독으로는 SSC 나폴리를 유벤투스 대항마로 이끈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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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5년 11월 프로 무대에 데뷔한 부폰은 1978년 1월 28일생으로 내년이면 마흔이 된다.


22년의 축구 인생 동안 그는 유벤투스는 물론 이탈리아 축구대표팀(1997년 19세의 나이로 데뷔)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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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부폰은 월드컵 5회 출전(1998 프랑스 월드컵·2002 한일 월드컵·2006 독일 월드컵·2010 남아공 월드컵·2014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175경기(A매치)를 뛰었고, 특히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 세리에A 최장 12경기 무실점 기록, 이탈리아 대표팀 최다 무실점 경기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고, 11회 연속 세리에A 올해의 골키퍼상, 2003년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클럽 선수상, 2006년 야신상, 2016년 골든풋상,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키퍼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팬들이 유니폼 달라고 하자 거침없이 바지 벗어준 '전설의 레전드' 부폰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이 통 큰 팬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