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가 동료 '멱살' 잡자 강하게 밀치며 응징한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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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스완지시티의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이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기성용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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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의 주축 선수답게 공격과 수비를 폭넓게 오가면서 팀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런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그동안 침체돼 있던 스완지시티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일조했다.

또한 그는 후반 29분, 상대 선수 조던 아이브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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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는 스완지 수비수 마틴 올슨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공과 상관없이 그의 목을 졸랐고 이를 가까이에서 목격한 기성용은 바로 근처로 달려가 아이브를 강하게 밀쳤다.

기성용은 아이브를 밀치는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서 있던 주심을 함께 밀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그는 주심으로부터 옐로 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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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물리적 충돌'은 선수들이 삼가야 하는 행동이 맞다. 하지만 이번에 보여준 기성용의 행동은 스완지 생활 5년 차에 접어든 그가 동료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한편 스완지는 이날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4연패를 끊고 5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한 스완지는 승점 9점(2승 3무 8패)으로 여전히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기성용이 왜 대표팀 '핵심 선수'인지 알 수 있는 장면들 4돌아온 캡틴 기성용이 변함없는 클래스를 선보이며 한국 축구의 기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