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연애 초보자들을 위한 지하철 '1호선' 데이트 코스 10
복잡하게 노선을 외우지 않아도 1호선 지하철만 타면 즐길 수 있는 역별 데이트 장소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파란선 1호선을 따라 차례대로 데이트를 즐겨보자.
추운 겨울이라고 실내에만 웅크리고 있기엔 빛나는 청춘이 너무 아쉽다.
복잡하게 노선을 외우지 않아도 1호선 지하철만 타면 즐길 수 있는 역별 데이트 장소를 소개한다.
첫 데이트 장소를 어디로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인 커플이 있다면 이번 주말 다음 코스대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1. 광명역 - 광명동굴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이 지난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며 새로운 광광명소로 떠올랐다.
동굴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어둠을 배경으로 한 휘황찬란한 조명들로 환상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2. 오류동역 - 항동철길
항동철길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과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을 잇는 4.5km의 단선 철길이다.
도심 속 오래된 철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푸른수목원과 이어져 더욱 풍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3. 신도림역 - 디큐브시티
영화관, 맛집, 쇼핑몰, 백화점, 카페 등 가기만 하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디큐브시티도 있다.
9층에 위치한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대규모 뮤지컬 전용극장과 다양한 다목적공연장도 위치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데이트가 가능하다.
4. 영등포역 - 타임스퀘어
신도림 바로 옆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있다.
디큐브시티와 함께 실내 데이트의 메가로 손꼽히는 이 곳은 영화관, 백화점, 맛집, 이마트 등 다양한 시설로 오감을 만족하는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5. 노량진역 - 3번 출구 길거리 음식
노량진역 3번 출구는 최근 SNS에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가성비 '갑'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길거리 음식이 즐비한 이곳은 다양한 맛집이 넘쳐나 배를 두둑이 채울 수 있다.
6. 서울역 - 서울로 고가공원, 남산타워, 서울역박물관
최근 개장한 서울역 고가공원도 떠오르는 데이트 필수 코스다.
밤이 되면 켜지는 은은한 조명들은 다양한 예술품과 맞물려 환상의 야경을 제공한다.
7. 시청역 - 덕수궁 돌담길, 서울시립미술관
조명 켜진 돌담을 사랑하는 연인과 손잡고 걸어보자.
덕수궁 정문에서 덕수궁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다양한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8. 종로5가역 - 광장시장
최근 고든램지도 방문해 마약김밥과 빈대떡을 먹으며 대화를 나눈 광장시장도 '먹방'을 찍기 좋은 장소다.
전통적인 한국음식을 선호한다면 광장시장을 꼭 방문해보자.
9. 신설동역 - 풍물시장
최근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서울 '풍물시장'도 있다.
시장 곳곳에서 빈티지한 물품들과 저렴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는 이 곳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10. 청량리역 - 홍릉수목원
신선한 자연 속을 걷고 싶다면 도심 속 공원 '홍릉수목원'을 찾아보자.
4계절 내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홍릉수목원은 기막힌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