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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 '아기 인형'에서 숨겨져 있던 '피 묻은 주사기'가 발견됐어요"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트에 진열된 인형에서 피 묻은 주사기가 발견돼 누리꾼을 충격에 빠트렸다.

인사이트Asiawire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아동용품 전문할인매장에 진열돼 있던 인형 안에서 의문의 주사기가 발견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한 학부모가 홍콩의 한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집어 든 인형 안에서 피 묻은 주사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은 장난감 인형을 사고 싶다는 딸의 말에 토이저러스 매장을 찾았다. 


이 여성은 진열된 상품들을 구경하던 중 30cm 크기의 인형 하나를 들었다. 


그런데 우연히 집은 인형에서 여성은 충격적인 물체를 발견했다. 아기 인형이 입고 있는 바지 속에 주사기 한 대가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게다가 주사기 바늘 부분에는 '피'처럼 보이는 붉은 액체가 묻어 있었다. 


여성은 즉시 해당 매장의 직원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도 신고 했다.


여성은 "의도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기 위한 교묘한 속임수를 놓은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주사기가 실제로 사람을 해치기 위해 설치돼있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우려 '니들 트랩(Needle Trap)'이 아닌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니들 트랩이란 교묘히 숨겨놔 발견이 어렵고, 자신도 모르게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장치다. 


인사이트Imgur


한 누리꾼은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다니 말도 안 된다"며 "해당 매장은 즉시 모든 상품을 점검해 봐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성인이 니들 트랩에 당하면 즉시 병원에 가는 등 대처가 가능하지만, 아이들은 모르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며 걱정을 표했다. 


경찰은 주사기를 인형 속에 숨겨놓은 사람을 찾기 위해 CCTV를 점검하며, 주사기에 묻어있는 액체가 정말 '혈액'인지도 검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우크라이나와 호주 시드니에서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정체 모를 주사기가 발견돼 누리꾼들을 불안에 떨게 한 바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사기' 테러 조심하세요"주 우크라이나 대한민국 대사관이 교민과 여행객에게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사기'를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