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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에 위안부 재창설하자"···청와대에 청원한 무개념 누리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황당한 청원문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귀향' 스틸컷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황당한 청원문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군내 위안부 재창설'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현재 대한민국 군인은 거의 무보수로 2년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며 "군인들을 달래주고 위로해줄 위안부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의 보수를 받으면 나쁜 딜이 아니다. 한 달에 2번 정도 위로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여성을 남성의 성욕 해소를 위한 성적 도구로 여기는 해당 청원글은 각종 온라인상에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같은 날 '군내 위안부 재창설하자는 청원자를 처벌해 달라'는 골자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인은 "정부에서 심각성을 느끼고 청원자를 잡아들여야 한다"며 "현재 생존해계신 위안부 할머님들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밖에 생각 안 든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현재 위안부를 창설하자고 주장한 청원인에게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에는 17일 기준 48,922명이 참여했다.


누리꾼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심각한 수치심을 주는 행동이다",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라며 청원글 작성자를 엄벌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논란이 된 '위안부 창설' 청원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우리 커플 '데이트'하게 돈 좀 주세요"…눈살 찌푸리게 하는 청원글'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취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황당한 청원이 속속들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엄마, 엄마 보고싶어"…잠에서 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흐느끼며 한 말어린 아기처럼 "엄마 보고 싶어"라며 흐느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모습이 주변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