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문재인 대통령 "수능 연기 결정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이유를 다시 한번 설명했다.

인사이트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이유를 다시 한번 설명했다.


16일 문 대통령은 공식 SNS를 통해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주시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문재인'


이날 문 대통령은 지진의 직접적 피해를 당한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제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또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면서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속한 수습을 약속했다.


소방관 아빠 잃고 침울한 소년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한 행동문재인 대통령이 소방관 아버지를 잃고 슬퍼하는 소년을 위로해주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