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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국들 참가하는 '세컨드 월드컵' 개최 추진된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네덜란드와 칠레 등 월드컵에서 탈락한 국가들이 '또 다른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이탈리아를 비롯해 네덜란드와 칠레 등 월드컵에서 탈락한 국가들이 '또 다른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합계 스코어 0-1로 패하며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 외에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라 로하' 칠레 등 수많은 스타를 보유한 축구 강국들이 연이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며 축구팬들을 아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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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또 다른 월드컵이 열릴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 시간) 미국축구협회가 러시아월드컵 탈락 국가를 대상으로 축구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구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대회 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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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국제 축구 규칙만 준수한다면 (대회를) 막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특히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수천억원의 중계권료를 날리게 생긴 미국이 이번 대회를 강력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또 미국은 오는 2026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하고 있어 축구 열기를 보여줄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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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가 실제로 개최된다면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비롯해 네덜란드와 칠레, 웨일스, 체코, 에콰도르,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 다수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한 나라들이 또 다른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다.


다만 BBC는 "탈락팀들 역시 친선전 스케줄이 빽빽하게 잡혀 있어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또 스타 플레이어들이 월드컵 2부 리그 격인 이 대회에 뛸 생각이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전했다.


월드컵 탈락 후 눈물 흘리며 은퇴 선언한 '최고의 골키퍼' 부폰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고 이탈리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가 확정된 순간 대표팀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은 통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