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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반려견이 외출하려던 주인의 '바지'를 끝까지 물고 놓지 않았던 이유

인사이트Greatdaily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외출하려던 주인은 자신을 붙잡고 늘어진 반려견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최근 중국 매체 그레이트데일리는 산사태를 예감한 반려견 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주인의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사는 곳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익명의 주인은 검은 털을 가진 강아지를 8년 동안 길러왔다.


농사를 짓던 주인이 밭으로 일하러 나가면 강아지가 하는 일은 얌전히 집을 보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은 볼일이 있어 시내에 가기 위해 마을에 있는 역으로 향했다.


인사이트Greatdaily


주인이 막 열차를 타려고 하자 평소 얌전했던 강아지는 갑자기 눈빛부터 돌변하더니 미친 듯이 짖어대기 시작했다.


당황한 주인은 강아지를 어르고 달래봤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주인은 짖는 강아지가 조금있으면 진정될 것이라고 믿고, 개인 자동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강아지는 주인의 다리를 물어뜯었고 자동차에도 탈 수 없게 했다.


끈질긴 사투 끝에 겨우 자동차에 탈 수 있었던 주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로 시내로 향했다.


그런데 불과 300m밖에 가지 않은 순간 강아지는 또다시 주인을 붙잡고 늘어졌다.


인사이트Greatdaily


어쩔 수 없이 주인이 차를 세우게 된 그때 갑자기 차 앞으로 커다란 돌이 쿵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밤새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수많은 돌이 한꺼번에 차 앞으로 굴러떨어진 것이다.


차를 멈추지 않았다면 벌어졌을 일을 상상하니 주인은 눈앞이 아찔했다.


그리고 어쩌면 강아지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제야 주인은 강아지에게 모질게 굴었던 것을 미안해하며 품에 꼭 끌어안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강아지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민간신앙 속에서 사악한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邪)의 신통력을 가진 동물이었다.


그 이유는 강아지가 늘 사람들의 주변에 가까이 머물며 든든한 수호자가 돼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민한 개의 귀는 영귀(靈鬼)의 바스락거림도 놓치지 않는다고 믿었다.


이번 현상 역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어쩌면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주인에게 닥칠 위험을 감지한 것은 아닐까.


'119' 신고해 쓰러진 주인 목숨 살린 '영웅' 강아지주인이 갑작스레 쓰러지자 신속하게 구급대를 불러 목숨을 구는데 도움을 준 영특한 강아지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화재 현장서 쓰러진 주인 보호해 목숨 구한 반려견강아지 '체'는 고통스러운 연기 속에서도 쓰러져 있던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주인의 곁을 지켰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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