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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 그럴리 없는 부분!" 원피스 명장면 '급식체'로 패러디한 SNL (영상)

'급식체' 강사 설혁수가 이번에는 인기 만화 '원피스'를 패러디한 '원끠스'를 선보였다.

인사이트tvN 'SNL코리아 시즌9'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급식체' 강사 설혁수가 이번에는 원피스의 슬프기로 유명한 명장면을 급식체 버전으로 패러디해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급식체 버전 패러디 '원끠스'가 공개됐다.


이날 패러디된 장면은 '원피스'에서도 특히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는 주인공 루피의 가족 같은 형인 에이스가 죽음을 맞는 순간이었다.


적의 공격을 받고 에이스의 가슴에 구멍이 뚫리자 그걸 본 루피는 "컹스! 마설!"이라 외치며 본격적인 급식체 패러디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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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SNL코리아 시즌9'


그리고는 "영정각? 손갱! 이거 실화냐?"라고 말해 슬픈 장면인데도 웃음을 유발했다.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낀 에이스가 루피의 품에 안겨 유언을 남기자 루피는 그런 에이스를 향해 "응 아니야~ 응 안 들리~ 난 인정 못 하는 부분"이라며 "에바 싸지 마!"라고 대답했다.


루피의 동료들 또한 "(에이스를) 다 구한 부분인데 머박적 실수다"고 탄식해 급식체 버전으로 '웃픈'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루피는 끝까지 "노인정 그럴 리 없는 부분!"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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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SNL코리아 시즌9'


해당 패러디 영상을 본 원피스의 팬들은 "이 장면에서 울지 않은 건 처음이다", "슬픈 감성은 사라지고 웃음만 남아서 빵 터졌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누리꾼들이 많이 사용하는 '급식체'는 주로 'ㄹㅇ, ㅇㅈ?, ㅅㄱ'처럼 알 수 없는 드립들로 무장된 문자체이다.


10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며 tvN 'SNL 코리아'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까지 등장하고 있다.


Naver TV 'SNL코리아 시즌9'


"10대 청소년 사이에 유행하는 급식체 '오지다', '지리다'는 표준어다"급식체라 불리는 '오지다'와 '지리다'가 알고 보니 표준어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