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명예 소방관' 된 한지민이 남몰래 해온 선행 6가지

특급 선행으로 팬들에게 '천사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배우 한지민이 남몰래 행해온 선행 사례들을 한데 모아봤다.

인사이트KTV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한지민이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된 가운데 그의 남다른 선행들이 재조명됐다. 


지난 3일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지민은 명예 소방관에 위촉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앞서 한지민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돕는 법률안인 일명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 통과를 기원하는 캠페인 '소방관 GO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봉사와 나눔에 적극 참여하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남다른 선행들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급 선행으로 팬들에게 '천사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배우 한지민이 남몰래 행해온 선행 사례들을 한데 모아봤다. 


1. 고등학교 시절 몸이 불편한 같은 반 친구를 보살핀 한지민 


인사이트KBS 2TV '연예가중계'


한지민은 학창시절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 것은 물론 따뜻한 성품으로 유명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한지민과 중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한지민은) 학창시절에도 그냥 바른 모범생의 전형이었다. 오히려 얼굴 때문에 시기하던 '노는' 여자애들이 루머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특히 "반에 정신지체를 앓던 애가 있었는데, 잘 씻지도 않고 혼자서 중얼중얼하는 아이여서 애들이 싫어하고 피했다"며 "그 아이에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사람은 한지민밖에 없었다. 15년 전인데 아직도 기억난다"는 글을 게재해 당시 일화가 기사화되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 한지민이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이유


인사이트Youtube '한길완'


그의 어릴 적 꿈은 의사였는데 이유는 조부모님이 한지민은 의사, 언니는 성악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조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중학교 때까지는 장래희망이 막연히 의사였다.


하지만 사실 무엇보다 당시 편찮으셨던 할머니를 치료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고 한다.


한지민은 군인이었던 아버지로 인해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다시피 했는데 할머니는 심장병이 안 좋아 수술 후 몸이 불편하셨고, 할아버지는 암 투병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


인사이트tvN '명단공개'


그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노인복지에 관심이 커졌고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웠다.


그러다 그가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생기게 된다. 


한지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 고아원에 갔는데 한 아이만 저를 외면하더라. 그래서 '왜 그러니'라고 그래서 '어차피 오늘만 오고 안 올 거잖아'라고 하더라"며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학 진학 후 더욱 폭넓은 꾸준한 봉사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vN '명단공개'


3. 군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국군 장병들을 위한 선행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지민의 아버지는 공군 중령으로 전역 후 공군부대 안 식당에서 '청연'이라는 중식당을 운영하셨다.


부모님이 부대 안에서 식당을 하셔서인지 군인들의 고생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던 한지민은 연예인이 된 후 군 장병들에게도 남모를 선행을 해왔다. 


과거 그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식당에 직접 찾아 군인 가족들을 위해 즉석 사인회를 하는가 하면 2013년에는 군인들을 위해 법률 스님의 '힘내라 청춘' 포켓북에 군 장병을 위한 응원 편지를 실어 군부대에 기증했다. 


당시 군 장병의 탈영, 자살 등 많은 젊은이의 군 생활의 어려움에 힘이 되고자 '힘내라 청춘' 책 2만 권을 군부대 보내기 위해 릴레이 기부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4. 촬영중 다친 스태프에게 택시비 지불하며 병원까지 이송시킨 한지민 

 

인사이트MBC '이산'


2008년 MBC '이산' 촬영 중 보조 출연자가 몸에 화상을 입자 한지민은 택시비를 직접 지급하며 병원까지 이송하도록 했다는 미담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당시 드라마 보조출연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촬영을 기다리는 중에 화상을 당해 분장실에서 차가운 물수건을 대고 있었는데 지민 언니와 몇몇 분들이 촬영 끝나고 들어오시더니 제 모습을 보고 '병원부터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MBC '이산'


그는 "(지민 언니가) 제일 좋은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여러 군데를 알아보더라"며 "다음날 촬영 때문에 지금 바로 병원 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마음만으로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언니 밴이 기다리고 있다길래 설마 했는데 '짐 챙겼냐'고 물어보더라"고 당시 설명했다. 


이어 "그때 시간이 새벽 3시 반이었는데 설마 병원에 갈 수 있는 건가 하고 깜짝 놀랐다"며 "아파서 목 탔는데 캔 커피도 챙겨주시고 저 안정시켜 주려고 '무슨 일이든 좋게 생각하면 그렇게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고 내릴 때쯤 언니가 15만 원을 주머니에 쓱 밀어 넣어주었다. 오늘도 언니한테 괜찮냐고 전화 왔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5. 위안부 할머니와의 인연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 8월 서울 중구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에서 열린 1주년 기념행사에 홍보대사로 참석한 배우 한지민이 참석했다.


한지민은 이날 많은 이들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대의 아픔을 증언하고 망각에 맞서 싸우며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한지민은 이날 행사 내내 나비 부채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햇빛을 가려주고 손을 꼭 잡는 등 할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한지민과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인연은 이미 2008년도부터 시작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2008년 3월 5일 타계한 고 문필기 할머니 장례식을 마친 7일, 오후 나눔의 집 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담당자를 통해 이천만 원을 기부했다. 


그 기부자가 당시 KBS 2TV '경성스캔들'에 출연 중이던 배우 한지민이다. 


기부 사실이 나중에야 밝혀졌는데 한지민의 소속사 측은 "다른 분들이 기부하는 것에 비해 많은 금액도 아니고 해서 (한지민 씨가)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한지민이 그동안 출연료와 CF 계약금 중 일부를 모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6. 그 외 각종 봉사 및 기부 활동


인사이트국제구호단체 JTS


이밖에도 한지민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간 국제구호단체인 JTS 모금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용 영화의 목소리 재능기부 등 여러 분야에서 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행복나눔인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지민은 자신의 봉사 활동에 대해 "배우라는 타이틀로 더 많은 사람이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었다. 다른 봉사자들보다 힘이 실려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기부에 관심 없는 이들도, 나로 인해 남을 돕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아 책임감이 커진다"며 현재까지도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인사이트국제구호단체 JTS

  

나비부채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햇빛 가려주는 한지민배우 한지민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손을 꼭 잡으며 일본군 위안부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