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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엄마 모시러 아내가 친정 간 사이 노래방 도우미와 논 남편

친정어머니가 몸이 아픈 관계로 아내가 잠시 친정에 들른 사이 노래방 도우미와 논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장모님이 몸이 아픈 관계로 아내가 잠시 친정에 들른 사이 노래방 도우미와 논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흥업소에 간 남편 때문에 분노했다는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최근 며칠간 자신의 어머니가 건강이 좋지 않은 탓에 친정에 다녀왔다.


아픈 어머니를 정성껏 돌본 후 집에 돌아온 A씨는 그사이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들과 함께 논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청소를 하다가 바닥에 영수증이 있길래 봤더니 모 노래방에서 약 30만원이 결재된 것을 확인했다"며 "보자마자 '남편이 도우미를 불러서 놀았구나'라고 직감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영수증을 내밀며 "이게 뭐냐"고 따졌고, 남편은 "술 한잔 마시고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를 불렀다"고 실토했다.


솔직한 남편의 대답에 더욱 분노한 A씨는 언성을 높이며 "내가 호스트바 가서 놀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남편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남편은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 보면 노래방 가서 도우미를 부를 수 있지"라면서 "친구 아내는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놀라고 돈까지 줬다"고 적반하장 식 태도를 보였다.


이어 "노래방 도우미들과 순수하게 대화만 나누고 손도 안 잡고 노래만 불렀다"는 다소 믿기 힘든 사실도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른 아내들은 노래방 도우미와 노는 걸 이해한다는 남편의 말에 A씨는 믿을 수 없다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겠다고 전했다.


A씨는 해당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겠다며 남편에게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는 걸 이해하는 사람이 많으면 내가 이해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다만 A씨는 노래방 도우미와 다시 한번 논다면 나와 잠자리를 가질 생각을 하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A씨는 "정말 다른 여자들은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와 노는 행태를 이해하는 것이냐"며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싸움을 판가름 할 테니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사연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해당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장모님이 아파 친정 다녀온 아낼 두고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는 건 용서할 수 없다", "남자인 나도 절대 이해 못 한다", "이해하는 사람이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부부 사이 신뢰가 깨졌다는 것이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10월 대한민국에서 성매매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저질렀다가 경찰에게 붙잡힌 인원이 5년간 약 2,500명에 달한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연도별로 2012년 340명, 2013년 350명, 2014년 490명, 2015년 463명, 2016년 562명이었고, 올해도 7월까지 264명이 성매매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중 1,590명이 불기소 및 기타처분을 받았으며 구속 및 불구속 등 기소처분을 받아 처벌받은 인원은 전체의 32.5%인 756명에 불과했다.


친구들과 베트남 여행서 '성매매' 안 했다고 '조롱' 당한 남성외국에서 자신도 모르게 퇴폐업소에 가게 된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