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아이폰8 '1호 개통'하려 3일째 밤새우고 있는 20대 남성

아이폰8 1호 개통을 위해 사흘째 밤샘 줄서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이폰8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이폰8 1호 개통을 위해 사흘째 밤샘 줄서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2일 KT에 따르면 오는 3일 개통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 KT스퀘어 앞에 한 남성이 줄을 서고 있다.


그는 올해 27살인 이규민씨로 지난달 31일 오후 2시부터 꼬박 2박 3일을 이곳에 서 있었다. 목표는 아이폰8 1호 개통이다.


현재 아이폰5s를 쓰고 있다는 이씨는 "홈버튼이 장착된 마지막 아이폰이고, 디자인도 전통적이라 구매하려 한다"며 "아이폰X는 디자인이 많이 바뀌어서 적응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Crazy IT - 크레이짓(IT)'


인사이트Youtube 'Чудо техники'


아이폰7 출시 때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빠른 개통을 원하는 대기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인기가 예년만치는 않다.


아이폰X 출시가 예정돼 있을뿐더러 아이폰8플러스 본체가 부푸는 결함이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진 상태다.


특히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전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훌쩍 올라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아이폰8 예약판매 실적은 아이폰7의 60~70%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YouTube 'Jonathan Morrison'


인사이트Youtube 'MOSAZI.NET'


또,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8의 열기가 주춤하다 보니 경품 규모가 줄어든 점도 대기자 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아이폰7 1호 개통자에게 아이패드를 비롯한 23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애플워치 등 150만원 상당으로 줄였다.


심지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아예 줄서기 행사를 없애고 추첨을 통해 선정한 고객만 당일 개통행사에 초청하는 방식을 택했다.


인사이트Youtube 'DetroitBORG'


인사이트Youtube 'PhoneDog'


한편 아이폰8의 출고가는 64GB 모델 94만 6천원, 256GB 모델 114만 2천 9백원에 책정됐다.


아이폰8 플러스 출고가는 64GB 모델 107만 6천 9백원, 256GB 모델 128만 3천 7백원이다.


공시지원금은 통신사별로 다르나 큰 차이는 없었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3만 4천원, 최대 12만 2천원을 지원한다.


인사이트Youtube 'DetroitBORG'


KT는 3만 5천원에서 11만 5천원 사이이며, LG 유플러스는 3만 6천원~11만 8천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준다.


여기에 유통점이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 15%까지 받으면 아이폰8 실구매가는 64GB 80~90만원대, 256GB 100만~110만원 대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폰8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공시지원금보다 약정을 통한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내일(27일) 아이폰8 골드 피니시, 사전 예약판매…가격 93만 4500원"애플이 야심 차게 내놓은 '아이폰8' 시리즈 국내 정식 사전 예약판매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