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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이영학 아내 자살 아닌 '타살' 가능성 높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부인이 추락사한 사실에 대해 의문점이 제기됐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부인이 추락사한 사실에 대해 의문점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영학의 딸 친구 살해 사건과 더불어 그의 아내가 자살한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영학이 진술한 바에 따르면 이영학의 부인 최씨는 집 화상실 창문에서 뛰어내려 추락사했다.


당시 이영학은 아내의 자살에 대해 "계부가 아내를 수 차례 성폭행해 벌어진 참변"이라며 "죄책감에 못이겨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영학의 진술과 달리 부인 최씨가 화장실에서 뛰어내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장실 창문에 올라갈 수는 있지만, 몸을 틀어 추락 지점에 떨어지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이영학 부인의 투신한 지점과 떨어진 지점의 각도 등을 고려했을 때 "화장실이 아닌 '딸의 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영학과 딸의 진술이 거짓인 가능성을 우선 추정하고, 자살보다는 사고사나 타살일 경우를 감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실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공개한 추락 당일 CCTV 장면에서 이영학과 딸은 쓰러진 최씨를 보면서도 슬퍼하는 내색이 없었다.


게다가 사건 당일 이영학의 형은 동이 트자마자 혈흔을 지우기 위해 추락 현장에 나타나 표백제까지 꼼꼼히 뿌리며 청소를 한 것으로 알려져 의심을 더했다.


더불어 이영학은 아내가 죽고 3일 만에 성인용 채팅 사이트를 통해 "평생 함께할 사람을 찾아요"라는 글을 올려 아내의 죽음에 큰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행동을 취했다.


최씨가 남기고 간 유서와 관련해서도 전문가들은 "우발적으로 자살한 사람이 유서를 썼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학이 중학교 시절 어린 여자아이를 성폭행했다는 중학교 동창의 증언이 나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 좋은 걸 누구 시켜"…이영학이 아내 시신 직접 닦으며 한 말 (영상)이영학이 아내 시신에 입 맞추고 직접 시신을 닦는 영상이 공개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