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폭풍 질주 후 골 넣은 손흥민에게 '기립박수' 쳐준 8만 관중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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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치다 교체돼 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서 리버풀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투톱으로 나선 케인과 손흥민이었다.

케인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1골을 기록했다. 이 중 손흥민의 골은 매우 특별했다. 토트넘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면서 그의 리그 첫 골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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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리버풀의 골문을 향해 쇄도한 손흥민은 케인의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 깔끔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단 9초 만에 완성된 손흥민의 골은 웸블리를 찾은 관중들을 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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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케인과 함께 리버풀 수비진을 괴롭히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후 손흥민은 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5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그가 빠져 나갈 때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8만여 관중들은 손흥민을 향해 기립박수(영상 5분 10초쯤)를 보냈고, 손흥민 역시 자신을 향한 기립박수에 박수로 화답하며 화답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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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3점을 줬다. 이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9.39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6승 2무 1패(승점 20점)를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이 됐지만 득실에 밀려 리그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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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넣은 토트넘 손흥민에 영국 언론 "월드클래스 극찬"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정규리그 1호골을 신고한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최고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