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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제주도 카페서 '3억'짜리 샹들리에 깬 누리꾼이 올린 후기

지드래곤 카페로 유명한 '몽상드애월'에서 3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샹들리에를 파손시킨 남성이 올린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드래곤 카페로 유명한 '몽상드애월'에서 3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샹들리에를 파손시킨 누리꾼이 올린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 카페에서 3억원짜리 샹그렐라 깨먹은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글쓴이는 "GD가 부품값은 본인이 부담할테니 수리 공임비만 달라네요. 역시 난 태양이 훨씬 좋았어!"라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30-50 깨지겠어요. 운전자 보험에 실손보험 들어있는데 보행 중 사고도 이거에 해당하는 거 아닌가?"라고 자문을 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건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어쩌다 그렇게 된거냐", "실비에 일상생활 배상 가입돼 있으면 보험처리하세요", "속상하시겠네요" 등 걱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에 대해 글쓴이가 답글을 다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글쓴이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얼마 전에도 누가 부수고 튀었다더라. 전 자수했는데, 역시 뺑소니가 최고인 것 같다. 대한민국은"이라는 황당한 답글을 달았다.


또한 "뭐 달라고 하면 주면 되죠.. 이제 지디 카페는 안가면 되요. 비싸기만 하고 볼꺼없고 일몰 이쁜데 무지 많은데요 뭐"라고 안하무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불쾌감을 느낀 누리꾼들은 "마치 파손 당한 사람이 배상요구하는게 잘못이라는 뉘앙스가 느껴진다"며 "(3억짜리 깼는데)일부만 청구하는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용이가 보살이다", "GD가 아무리 돈 잘 벌고 유명 연예인이라 해도 엄연히 업소 기물 파손인데 공임비만 달라고 한 게 불쾌할 일인가?" 등의 글을 게재하며 글쓴이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샹들리에가 낮게 달린게 잘못됐다", "카페도 문제가 있다. 여러 사람 이동하는 곳에 주의 푯말이 하나도 없다니" 등 글쓴이의 상황을 두둔하는 누리꾼들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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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글쓴이는 "실상황은, 창가 자리 잡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카페 제일 안쪽 끝에 조그만 사막이 있었고, 자리가 하나 나서 일몰 한컷 찍겠다고 사막을 가로지르다가 그만 그렇게 됐다. 부러진 부품 들고 내가 먼저 직원 찾았는데 직원이 언성 높인 건 불쾌하더라. 일몰 보라고 만든 카페인데 통로를 그렇게 만든 것도 이해가 안 간다"라고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자 "남들이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 사막을 가로지르면 어떡하냐"며 글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실제 지드래곤 카페 샹들리에는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못하도록 만들어놓은 사막 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드래곤 제주도 카페에 놀러온 절친 이수혁빅뱅의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몽상카페'에서 나란히 서있는 이수혁과 지드래곤의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잡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