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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 어린이 치과서 충치 치료 받던 3살 여아 수면마취 후 사망

충남 천안의 한 어린이 전문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3살 어린이가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SB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천안의 한 어린이 전문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어린이가 사망했다.


22일 SBS는 지난 20일 충남 천안 쌍용동의 한 어린이 전문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여아 A(3)양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A양은 어금니 충치 치료를 위해 이 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A양을 진정시키려 수면 마취를 통한 충치 치료를 진행했다.


인사이트SBS


그러나 충치 치료가 진행된 지 20분쯤 지나자 A양이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의료진이 당황했다.


이어 다른 병원에서 온 마취과 전문의가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11시 10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A양은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시간여 지난 12시 20분 사망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SBS


유가족은 멀쩡하던 A양이 싸늘한 주검이 돼 나온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병원 측은 A양에게 수면유도 진정제인 미다졸람을 투여했으며 이후 적정량의 흡입 마취제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보호자에게 마취해도 좋다는 사전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SBS


그러나 유족은 병원 측이 A양에게 이상이 생긴 즉시 119에 신고해 빨리 처리했다면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경찰은 아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병원의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삼촌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과에서는 실수를 인정했지만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모든 할 일을 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