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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가 장보러 '러시아 마트'에 가자 실제 눈앞에서 벌어진 일 (영상)

러시아로 귀하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는 '스포츠 영웅'이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는 '스포츠 영웅'이었다.


여느 가족들처럼 아내 우나리와 딸 제인 양과 함께 장보러 러시아 마트를 방문한 안현수에게 마트 관리자가 다가와 사인을 요청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19개월에 접어든 딸 제인 양과 함께 특별한 48시간을 보내는 안현수 선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현수 선수는 마트에 장보기 위해 아내 우나리와 딸 제인 양과 함께 집을 나서 차를 끌고 모스크바에 있는 한 동네 마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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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딸 제인 양과 마트 장을 보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계산하려는 안현수 선수에게 마트 관리자가 다가오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마트 관리자는 안현수 선수에게 인사를 건네며 "빅토르! 당신이 우리 마트에 왔다고 들었다"며 "사인 하나만 해달라"고 종이와 펜을 꺼냈다.


안현수 선수는 아이스크림 가판대 위에서 마트 관리자가 건넨 종이와 펜으로 자신의 사인을 정성스럽게 해줬다.


사인이 끝나자 마트 관리자는 안현수 선수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고 안현수 선수도 마트 관리자와 악수를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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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처럼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 마트에 가자 사람들은 그를 환영했고 누구나 할 것없이 먼저 사인을 요청했다.


러시아 국민들에게 있어 안현수 선수는 단순한 외국인 선수가 아닌 '러시아 쇼트트랙의 영웅'이었던 것이다.


안현수 선수는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로 출전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비롯해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3관왕 위업을 달성해 러시아 국민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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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이후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모스크바 대저택과 노보고로스크에 있는 고급 저택, 상트페테르브루크 소재의 30평형대 아파트까지 총 3채의 저택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한때 한국 쇼트트랙 영웅이었지만 이제는 러시아 국적에 러시아 스포츠 영웅이 된 안현수 선수.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시절 빙상 연맹 파벌 논란으로 선수 자리를 잃고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는 아내 우나리와 결혼해 딸 제인 양을 얻어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 중인 안현수 선수는 오는 2018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태극기가 아닌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한다.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현수는 피해자?"…재조명된 안현수 귀화 당시 상황러시아가 '빅토르 안' 안현수를 극진하게 대접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귀화를 선택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