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어린이 도우려 트로피 경매로 판 '우리형' 호날두
'우리형' 호날두가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내놓은 발롱도르 트로피가 경매에서 8억원에 팔렸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우리형' 호날두가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자신의 발롱도르 트로피를 경매에 내놨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내놓은 발롱도르 트로피가 자선 경매에서 60만 유로(한화 약 8억 1,3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1959년부터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 풋볼'의 주도로 주어져 왔으며,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이처럼 엄청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 사람은 이스라엘의 선박왕 이단 오퍼(Idan Ofer)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매에서 판매된 트로피는 지난 2013년 트로피의 복제본이다.
하지만 호날두가 직접 전달했다는 점과 경매 참석자들이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금 전액은 곧바로 국제적 소원성취기구인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에 기부됐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008년과 2013년, 2014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총 4차례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