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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라 실험 참여했던 여성 "방송 후 너무 무섭다" (영상)

'노브라 실험'에 참여했던 여성이 방송 이후 자신을 향한 악플로 인해 겪었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사이트On Style '바디 액츄얼리'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노브라'를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도왔던 '노브라 실험 여성'이 방송 이후에 겪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On Style '바디 액츄얼리'에서는 노브라 실험에 퉁출연했던 여성과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 씨가 방송 이후에 느꼈던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양씨는 실험 여성에게 "방송 이후 '노브라로 다녀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실험 여성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럴 생각이 안 들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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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n Style '바디 액츄얼리'


이어 그녀는 "나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는 실험녀가 돼서 한 역할이다. '나는 당당하다'라고 (생각하며) 실험에 임했다"라고 운을 뗐다.


실험 여성은 "그런데 (방송 이후) 너무 무서웠다"며 "여기에 지금 다시 나오기가 많이 힘들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한번은 거리를 걷다가 (여자애들) 세 명이 휴대폰을 보며 웃고 있었다"라며 "'내가 나오는 영상을 보며 웃는 건가'라고 생각해 바로 고개를 숙였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험 여성은 '지나가다가 누가 자신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머리를 어둡게 염색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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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n Style '바디 액츄얼리'


앞서 지난달 15일 방송에서는 여성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남자 사람 친구'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는 실험카메라를 진행했다. 


이에 이 여성이 '노브라 실험녀'로 참여해 취지에 맞게 실험에 임했다. 


하지만 여성은 방송 이후 실험 취지를 이해하지 못 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의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여성의 고충을 들은 김지양씨는 "저 같은 경우에는 체형과 사이즈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라며 "편견과 터부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변화는 될 거 같다. '스스로가 이건 잘못됐어'라고 생각한 순간 변화는 시작되는 것 같다"라며 "언젠간 다시 노브라를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실험 여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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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n Style '바디 액츄얼리'


Naver TV '바디 액츄얼리'


여사친이 '노브라'로 등장하자 남성이 보인 반응 (영상)친한 '여자사람'이 브래지어를 벗고 등장했을 때 남성의 반응을 실험하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


'노브라' 차림으로 '걸크러시' 뽐내는 킴카다시안 (사진)온갖 화제를 몰고 다니는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이 다시 한 번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