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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1위 신세계 생수 '크리스탈'서 발암물질 검출

기름 냄새가 나는 생수 제품에 이어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나와 환경부가 조사에 나섰다.

인사이트(좌) 제이원,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기름 냄새가 나는 생수 제품에 이어 '발암물질'이 검출된 제품이 나와 환경부가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환경부는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 '크리스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소'는 발암물질 중 하나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할 경우 복통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번 '크리스탈'에서 검출된 비소량은 0.02mg/L로 기준치인 0.01mg/L보다 두 배 많은 양이다.


인사이트환경부


'크리스탈'은 신세계푸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에 있는 제이원이 생산하고 있다.


이번 환경부 조사에서 비소가 검출된 제품은 지난 8월 4일에 생산된 2L 제품 들이다.


환경부는 당시 생산된 제품 중 9,600병을 폐기하고 이미 유통된 3만 병에 대해 회수·폐기할 것을 명령했다.


환경부는 만약을 대비해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생산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제품을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사이트제이원


환경부는 문제 제품을 생산한 제이원에 대해 1개월 영업 정지를 명령했다. 제이원은 현재 전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크리스탈'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셜커머스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수 판매 1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최근 생수 제품에서 냄새가 나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생수 제품들에 대해 품질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시던 생수서 기름 냄새가 나요"…충청샘물 생수 악취 논란시중에 판매 중인 생수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폭주하자 업체 측이 제품 회수 및 환불 조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