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보던 중 갑자기 '정전'돼 집으로 돌아간 메가박스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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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갑자기 정전이 발생해 500여 명의 관람객들이 큰 피해를 봤다.

지난 29일 오후 11시 10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소중한 추석연휴에 시간을 내 '킹스맨: 골든 서클', '아이 캔 스피크' 등의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은 암흑 상태가 된 극장에서 스마트폰 불빛 등을 이용해 빠져나와야 했다.

다행히 관람객들은 대피 중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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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관에서 '킹스맨: 골든 서클'을 보고 있었다는 A씨는 "주인공이 모자 던지는 중요한 부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후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죽겠다"면서도 "직원들이 뛰어다니며 계속 사과했다. 고생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당시 메가박스 측은 포스기 역시 정전으로 작동하지 않아 고객들에게 환불해주지 못했다.

메가박스 측은 "건물 메인전력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정전이며, 현재는 작업이 완료되어 정상적인 상영이 가능한 상태"라며 "정상적인 영화 관람을 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소비자 분쟁 규정에 의거해 보상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전으로 불편을 겪은 사람들은 10월 1일 이후 관람 영화 티켓, 혹은 모바일 티켓을 가지고 해당 매장 매표소를 방문할 경우 '재관람'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단 11월 30일까지 해당 매장에 꼭 방문해야 한다.

메가박스 공식 홈페이지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컷

"1탄보다 빠르다"…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한 '킹스맨 2''킹스맨: 골든 서클'이 청불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운 데 이어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킹스맨 '총알' 보온병이라니♡"···영화보다 더 탐나는 메가박스 '신상 굿즈'실제 콜린 퍼스(해리 하트 역)와 태저 에저튼(에그시 역)이 사용할 법한 킹스맨 총알 모양의 콤보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