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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라고 놀림 받던 이 소년은 커서 해병대원이 됐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 받던 소년은 최정예 해병대원이 돼 당당히 등장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illeyj93'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 받던 소년은 최정예 해병대원이 돼 당당히 등장했다.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피나는 노력 끝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남성 제임스 틸리(James Tilley)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제임스는 16살 당시 몸무게가 100kg이 넘을 정도로 심각한 고도 비만이었다.


하루에 5,000칼로리가 넘는 음식을 먹어치우던 그는 언제나 친구들의 놀림감이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tilleyj93'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주눅 들었던 제임스. 사춘기 시절 좋아하던 여학생에게 말 한마디 건네보지 못한 채 가슴에 묻어야만 했다.


그러던 중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느낀 그는 폭풍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매일 헬스장에서 유산소 및 근력운동으로 강행군을 이어갔으며 닭가슴살과 고구마 등으로 식단 조절까지 했다. 힘들었지만 이를 악물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피땀 흘린 결과, 제임스는 단 3개월 만에 40kg 가까이 감량해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


제임스는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아갈 듯 기뻤고, 운동을 시작한 김에 어린 시절 꿈꿨던 멋진 해병대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체력 단련까지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illeyj93'


이후 그는 당당히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Royal Marine Commandos)에 입대했다. 코만도 부대는 영국의 육군 특수부대인 S.A.S와 견줄 정도로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해병대의 특수부대다.


떡 벌어진 어깨, 조각 같은 근육질 몸매를 완성하고 꿈에 그리던 해병대까지 입대한 제임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원하는 꿈과 목표가 있다면 지금 당장 도전하라. 망설일 시간에 꿈을 멀어진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군에서 전역한 제임스는 현재 헬스장을 운영하면서 회원들의 운동을 전문적으로 돕는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왕따 당하던 소년은 '해병대원'이 돼 당당히 돌아왔다꿈꾸던 해병대에 입대한 후 자신을 무시하며 손가락질하던 사람들 앞에 당당히 선 청년이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