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가 팬 인스타에 일일이 찾아가 '좋아요' 직접 누르는 이유 (영상)

Instagram 'jessicah_o'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랜 무명생활을 겪었던 가수 제시가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낸다.

최근 유튜브 채널 '데이브 The World of Dave'에는 '제시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 한편이 게재됐다.

이날 제시는 자신의 앨범 'UN2VERSE'를 소개하며 유튜버 데이브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시는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 앨범은 저의 '제비'들과 팬들을 위해 전부 스스로 작업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YouTube '데이브 The World of Dave'

'제비'는 '제시 베이비'의 약자로 제시가 자신의 팬들을 부르는 애칭이다.

그녀는 "팬은 나에게 그냥 '팬'이 아닌 '가족'이다. 날 위해 내 쇼를 봐주고 가는 시간이 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안다"며 "(팬들은) 내 2배 혹은 10배나 더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 덕분에 확동할 수 있다"며 "나는 어떤 것이든지 팬들을 위해 다 할 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인터뷰의 후반부에 데이브는 제시가 SNS에 올라온 팬들의 사진에 다 '좋아요'를 해주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YouTube '데이브 The World of Dave'

데이브가 "제시가 팬들이 (제시) 사진을 올리면 다 '좋아요'를 해주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말하자 제시는 "사실 써놓은 말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싶은데 모든 코멘트에 답을 할 수가 없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팬들은 날 위해 그렇게 신경을 써주는데 내가 '좋아요' 하나 누르는 게 그렇게 힘든 건 아니지 않느냐. 내가 그들 하루를 기쁘게 만들 수 있단 사실(에 만족한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17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명 시절을 견딘 후 최근 Mnet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뒤늦게 빛을 발한 제시.

그녀의 남다른 팬 사랑에 누리꾼들은 "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제시 팬인데 자랑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데이브 The World of Dave'

YouTube '데이브 The World of D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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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