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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2개→0골' 경기 잘 안 풀리자 상대 발목 밟는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는 비매너 플레이를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호날두가 호날도를 시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는 비매너 플레이를 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베티스의 수비수 아이사 만디(Aissa Mandi)의 발목을 강하게 밟았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리그 첫 경기였다. 앞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슈퍼컵 1차전에서 퇴장과 함께 주심을 밀쳐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시즌 개막 후 5경기 만에 리그 경기에 나온 호날두는 그동안 골을 못 넣었던 설움을 날리려는 듯 이날 무려 12개의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그는 한 골도 넣지 못했고, 골문으로 향한 유효 슈팅 또한 '2개'에 불과했다.


경기가 뜻대로 안 풀리자 호날두는 '호날도'를 시전했다. 참고로 '호날도'는 호날두가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상대 선수를 은근슬쩍 때리는 '비매너 플레이'를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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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후반 13분 공을 잡으려고 달려가던 중 이를 걷어내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한 베티스의 수비수 만디의 발목을 밟았다.


물론 호날두의 이 행동은 고의가 아닌 실수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호날두가 만디의 발목을 밟을 때 그의 발목이 꺾일 정도로 과도하게 힘이 들어갔다는 점과 고통에 몸부림 치는 만디를 보고도 모른척 했다는 점이다.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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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호날두는 두 팔을 벌리고 어이가 없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축구팬들을 화나게 했다.


심판이 해당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한 탓에 호날두는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논란으로 이어졌고, 현재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호날두의 사후 징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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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날두의 슈팅 12개를 포함, 이날 27개의 슈팅을 날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 시간 극적 결승골을 넣은 베티스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슈팅 12개→0골' 호날두 침묵…레알, 베티스에 0-1 충격패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즌 개막 후 5경기 만에 리그 경기에 출전했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